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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민가에 포탄 떨어져 7명 중·경상..."'쿵!'하고 검은 연기, 정신 잃었다"

입력 2025-03-06 12:48:31 수정 2025-03-06 1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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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독자 제공) / 연합뉴스



6일 오전 한미연합훈련중인 공군기에서 실수로 포탄을 민가에 떨어뜨려 7명이 중경상을 입고 가옥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한미연합훈련 중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포탄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5명 등 7명이 다쳤고, 주택 2채와 화물차량 1대, 성당 벽면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부상자에는 군인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목과 어깨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없는 상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쿵'하는 폭발음이 들렸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한다. 한 목격자는 "차를 운전 중이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고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 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다. 이 중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밖으로 낙탄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06 12:48:31 수정 2025-03-06 12:48:31

#포천 ,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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