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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에게 1500만원씩 줄 수 있는 금액이 내 통장에…무슨 일이?

입력 2025-03-06 16:00:54 수정 2025-03-06 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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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미국 시티그룹이 고객 계좌에 실수로 81조 달러를 입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화로 약 11경 8503조원을 잘못 보낸 것.


지난 1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 여러 외신은 지난해 4월에 있었던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한 직원은 고객 계좌에 280달러(약 41만원)를 보내려다가 실수로 81조 달러를 송금했다. 하지만 결제 담당 직원과 거래 확인 담당 직원 모두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은행 계좌 잔액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한 세 번째 직원이 송금 90분 만에 오류를 잡아냈고, 이때서야 송금이 취소될 수 있었다.

해당 금액은 전 세계 인구를 약 80억 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균일하게 배분하면 한 사람당 약 1만125달러 한화로 약 1460만원씩 받는 규모다.

시티그룹 측은 "내부 통제 시스템이 신속하게 입력 오류를 식별해 송금을 취소했다"며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건이 은행이나 고객에게 미친 영향은 결과적으로 없었지만,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06 16:00:54 수정 2025-03-06 16:00:54

#고객 계좌 , #결제 담당 , #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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