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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도 줄였다...카드 매출 대폭 감소한 업종은?

입력 2025-03-11 11:17:54 수정 2025-03-11 13: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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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월 주요 업종의 카드 매출이 또다시 감소했다. 가계 소비에서 잘 줄지 않는 교육비 매출도 4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의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 관련 대부분 업종에서 작년 동월 대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점업의 카드 매출액은 올해 1월에도 작년 동월보다 2천200억원가량(1.8%) 줄어들어 12조2천700억원을 기록했고, 운수업은 매출 감소 폭(-7.6%)이 가장 컸다.

이 밖에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6조100억원(1.1% 감소),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9천800억원(1.7% 감소)으로 등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등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은 1조7천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줄었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1월(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 이후 4년 만에 첫 감소세다.

통상적으로 가계 소비에서 '최후의 보루'인 교육비의 감소는 그만큼 소비심리 위축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숙박 및 음식점업(-0.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7%)만 전년 동월 대비 카드 매출이 줄었다.

한편 세금 및 공과금, 전자금융업 등을 포함한 1월 전체 카드 승인실적은 작년 동월보다 3.2% 증가한 10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11 11:17:54 수정 2025-03-11 13:18:59

#교육비 , #카드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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