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주자 양자대결(리얼미터 제공)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6.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로 각각 1위, 2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6.9%로 직전 조사(2월 26~28일)보다 0.6%포인트(p) 올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1%로 직전 조사보다 0.8%p 내렸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6.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3%), 오세훈 서울시장(6.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4%) 순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는 각각 0.3%p, 0.6%p 하락했고,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1.1%p, 0.3%p 각각 상승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2%, 김동연 경기지사는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4%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9.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41.5%, 홍준표 시장 14.8%, 오세훈 시장 14.6%, 한동훈 전 대표 12.0%였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37.5%, 한 전 대표 9.0%, 유 전 의원 7.1%, 김 장관 6.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1.7%, 김 장관은 30.7%로 21.0%p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로 26.2%p 격차가 발생했고, 이 대표와 홍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2.3%, 홍 시장 25.0%로 27.3%p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