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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앱으로 부동산 사기…범행 방식 알아둬야

입력 2025-03-25 11:10:30 수정 2025-03-25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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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중고 물건 거래 앱을 악용한 부동산 사기 사건아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당근과 네이버, 직방, 다방 등 부동산 직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의 허점을 이용한 연쇄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피스텔 임대업을 하는 박모씨는 직거래 매물 플랫폼에 올려놓은 오피스텔 월세를 보러 왔다는 A씨의 요구에 따라 전화로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어차피 비어 있는 집이라 비밀번호를 공유한 박씨는 이후 경찰로부터 해당 오피스텔에서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았다.

A씨는 박씨의 오피스텔을 마치 본인 소유 매물인 양 직거래 플랫폼에 광고하며 집을 보러온 사람들로부터 가계약금을 챙겨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20만원으로 내놨던 이 오피스텔을 A씨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내놓아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매물을 보고 연락을 해 온 피해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집을 둘러보라고 하며 본인은 멀리 있으니 가계약금부터 입금하라고 한 뒤 계약금을 받고 연락을 끊는 수법이었다.

이런 수법에 당한 피해자 중에는 보증금 1000만원을 전액 보냈다가 떼인 사람도 있는 등 매물 1건당 20∼3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25 11:10:30 수정 2025-03-25 11:10:30

#오피스텔 비밀번호 , #오피스텔 월세 , #오피스텔 임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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