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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잠룡들 재산 공개됐다...'14억 껑충' 증가액 1위는 누구?

입력 2025-03-27 11:17:42 수정 2025-03-27 11: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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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산이 3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여권 잠룡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의 재산도 모두 공개됐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가 27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재산은 30억8천914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신고(31억1천527만3천원)보다 2천613만원 감소한 액수다.

이 대표는 아내 김혜경 씨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 1단지 아파트(164.25㎡) 가액이 14억 5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97% 올랐다고 신고했으며, 2024년식 제네시스 G80(3천470cc) 승용차 한 대를 신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예금은 15억8398만원, 채무는 1억3800만원이다.

비명(비이재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년보다 1억6천832만원 늘어난 35억50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잠룡 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74억554만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억2천954만원 늘어난 것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신고액과 증가액 모두 1위다. 오 시장은 예금을 줄이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미국 주식에 투자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2억 5922만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단체장 중 재산액 3위에 올랐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작년 11월 인사청문회 당시보다 3000만원 늘어난 10억 7000만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367억 8982만원을 신고해 전 국회의원과 대권후보를 통틀어 재산액 1위였다. 이준석 의원은 14억7천89만7천원을 신고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27 11:17:42 수정 2025-03-27 11:17:43

#재산 , #재산신고 , #공직자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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