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동국대 제공) /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일 원재료 함유량, 가격 논란 등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에는 '덮죽' 제품의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고발인 A씨는 "더본코리아가 '덮죽' 유통 과정에서 '자연산 새우'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허위 사실"이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남구청에 형사 고발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백종원 대표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의 '덮죽'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간편식 제품 'The 신촌's 덮죽'으로, 해당 제품은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육수',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자연산 새우'등으로 광고했다.
이를 본 소비자는 원재료가 국내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품 원재료명에는 '베트남산 새우'라고 적혀 있다.
A씨는 "우리나라에 수입·유통되는 베트남산 흰다리새우는 양식 원료 품목임에도 광고엔 '자연산 새우'로 표기해 소비자가 원재료 품질과 출처를 오인하게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논란에 더본코리아는 해당 제품 소개 문구를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육수',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통통한 새우'로 변경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