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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주차 벌금 100엔' 한국어로 또박또박 경고한 日, 왜?..."나라 망신"

입력 2025-03-28 14:23:50 수정 2025-03-28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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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시마의 유명 와타즈미 신사[서경덕 교수 SNS 캡처) / 연합뉴스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를 찾은 일부 한국 관광객이 몰상식한 행동을 해 '한국인 출입 금지' 조치를 당한 것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나라 망신"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런 상황들이 일본 내 SNS를 통해 널리 전파되고 있어 '혐한(嫌韓)'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나라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시마의 와타즈미 신사는 지난 23일부터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사람들의 경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매체는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안에서 쓰레기 투기, 흡연, 돌 던지기 등 상식 밖의 행위를 했고, 심지어 22일에는 신사 직원이 폭행당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서의 추태가 날로 심해져 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일본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금지 구역에서는 한국 아이돌 멤버를 촬영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일본 세관 직원을 폭행한 한국인 여성이 체포됐고, 지난 1월에는 여행 중인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 교수는 "해외에 나가는 한국인들은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28 14:23:50 수정 2025-03-28 14:27:52

#대마도 , #신사 , #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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