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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기부한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악플세례 고백..."마음 아팠다"

입력 2025-04-02 17:06:52 수정 2025-04-02 1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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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1천만원 기부한 '♥박성광' 이솔이, 암투병·악플세례 고백..."마음 아팠다"
SBS '동상이몽'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37)가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2일 이솔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우연히 본 댓글(악플)들에 또다시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났다"며 "이런 일들엔 익숙해지지 않나 보다. 너무 억울하고 슬프다"며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방송 이후에도 년 가까이 성실하게 회사에 다녔지만, 어느 날 회사에서 '죽으라'는 협박 쪽지를 받았고 범인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며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의로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고 싶어서 퇴사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에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약을 먹으며 치료 중이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씀하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전히 암 치료 중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치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이 주목받지 못해도 괜찮다.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저는 사랑하며, 많이 웃고,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고, 과한 욕심 없이 주변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달 29일 경북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남편 박성광과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앞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 이솔이·박성광 부부는 1,5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멸균 가운 1,000벌을 기부했고, 2021년에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한국소아암재단에 2천만원 상당의 손 소독 크림을 후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02 17:06:52 수정 2025-04-02 17:23:28

#이솔이 , #박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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