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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 파면은 당연한 결과...통합·회복의 시간 돼야"

입력 2025-04-04 17:35:35 수정 2025-04-04 1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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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이제 통합과 회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계엄 선포로 국민을 충격에, 국가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대통령 파면은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 회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짧게는 120여 일 동안, 길게는 2년 11개월 동안 국가와 국민을 혼란과 불안에 몰아넣은 대통령이 퇴장한 지금, 정치권이 먼저 나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국가의 총체적 위기를 수습하고 생사의 기로에 몰린 민생을 속히 구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탄핵을 반대했던 이들은 승복하고 찬성했던 이들도 이제는 차분해야 한다"며 "정치적 의견이 다른 이들을 배제하고 증오하자는 선동을 경계하자.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승복하고 내일로 나아가자"고 했다.

그는 "이번 탄핵으로 대한민국은 10년 동안 두 명의 대통령을 파면했다. 이런 역사적 불행을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고 미래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전환하고, 관련 법 정비를 통해 죽기 살기식 양당제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다당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조기 대선 역시 국민을 갈라치는 과정이 아니라, 통합과 회복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은 살아야 하고, 대한민국은 발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04 17:35:35 수정 2025-04-04 17:40:22

#이낙연 ,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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