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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출마 욕심 없지만...재판관 8명이 파면, 이게 맞나?"

입력 2025-04-07 09:37:02 수정 2025-04-07 0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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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연합뉴스



보수 진영 측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욕심은 없다"고 답하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 의지를 밝혔다.

5일 김 장관은 자유시민주시민연합·대자연환경연합 등 그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연합이 진행한 '출마 선언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대선 출마 결단을 촉구하는 시민 단체들을 향해 "저에게 이렇게 촉구하시게 된 상황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다. 다만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답을 이어갔다.

그는 1970년대부터 20년간 민주화를 위해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대통령 직접선거제가 민주헌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몇 명이 배신하고 상대 당에 합세해서 200석을 넘긴 다음,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8명이 파면하는 것이 맞나"고 되물었다.

김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이게 민주주의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몇 명이 모여 파면하는 일을 3번까지 해서는 안 되지 않겠나.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07 09:37:02 수정 2025-04-07 09:38:23

#김문수 , #국민의힘 , #조기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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