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터스톡
오는 8월부터 제주도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
도는 도교육청과 청소년(만 13∼18세) 대중교통 무료화를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제주도가 청소년의 통학 외 버스 이용과 학교 밖 청소년의 버스 무료 승차를 위한 재정을 부담하고,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통학교통비 예산을 도로 이전해 재원을 마련한다.
정책 실현을 위한 재원 부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개정도 추진한다.
도는 통학 목적에 한정됐던 기존 지원을 학원 이용 등 일상 이동까지 확대하고, 대상도 중고등학생에서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은 청소년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함과 동시에 모든 청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과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인 교통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6∼12세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대중교통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