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썸플레이스 매장 / 연합뉴스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5천201억원, 32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3%, 25.2% 증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2년 연속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시그니처 제품 캠페인과 함께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화이트 스초생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2024년 12월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 메뉴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5.4% 올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올랐다.
이런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리드플레이션은 기업이 과하게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