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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베란다에 갇힌 할머니…기지 발휘해 경찰에 극적 구조

입력 2025-04-15 16:45:06 수정 2025-04-15 16: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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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셔터스톡


한 고층아파트 베란다에 고립된 상태로 1박 2일간 있었던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종로경찰서는 교남파출소 소속 유재일 경사와 김두태 경장이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종로구 독립문역 인근 아파트에서 베란다에 갇힌 70대 할머니를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혼자 거주하던 이 할머니는 지난 9일 화분에 물을 주러 베란다로 나갔다가 문이 잠기면서 약 18시간 동안 베란다에 갇혔다.

집이 고층인 데다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으로 할머니의 구조 요청이 들리지 않았고, 이튿날 새벽엔 눈까지 내려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는 옷가지를 엮어 기다란 줄을 만들고는 베란다 밖으로 던졌다. 이를 순찰 중이던 유 경사와 김 경장이 발견했다. 이들은 할머니의 집 위층까지 올라가 베란다에서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현관문 비밀번호를 파악해 무사히 구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4-15 16:45:06 수정 2025-04-15 16:45:06

#고층아파트 베란다 , #구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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