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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 직후라 李에 관심 쏠려...'反이재명' 빅텐트 만들어야"

입력 2025-04-16 16:18:47 수정 2025-04-16 16: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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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홍 전 시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 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금 탄핵 직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며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오면 대선까지 이십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 또 무슨 경선을 하느냐. 시간이 없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대통령 당선이 되면 연정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극단적으로 부딪친 게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며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 탕평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연정을 제안했지만, 당시 박근혜 대표가 거부했다. 나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본다"며 "연정이 제안되고 나라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정을 위해 민주당에 내각을 내줄 수 있다는 뜻인지 묻자 홍 전 시장은 "나라를 위해 해야 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다"면서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못 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반기문 영입설로 난리를 쳤는데 그게 되더냐"며 "그때 반기문 영입설은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 영입설을 어처구니없는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16 16:18:47 수정 2025-04-16 16:26:57

#홍준표 , #탄핵 , #이재명 , #빅텐트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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