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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中 시진핑·獨 메르켈은 이공계...이과생인 내가 좌절 끝내겠다"

입력 2025-04-17 11:32:49 수정 2025-04-17 11: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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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의관 대상 강연에서 "입 터는 문과 놈들이 다 해 먹는 이 나라"라며 국내 의료체계를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 발언을 인용해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17일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현장을 잘 아는 사람보다 이념과 구호만 앞세우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해왔다"며 "적폐 청산, 공정과 상식 같은 말은 넘쳐났지만, 현장에 대한 무지와 무능으로 국정을 표류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전날 후배들에게 '나처럼 살지 말라'고 말한 이국종 교수의 발언을 강조하며 "한때 우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컸던 그(이국종 병원장)가 '한국을 떠나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현 정부는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작년에는 주요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반토막 나며,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핵심 기술 개발이 중단됐고, 이공계 연구자들은 짐을 싸서 해외로 떠났다"며 "이러니 한국을 떠나라는 자조 섞인 말, 문과X가 다 해 먹는 나라라는 말이 나왔다고 본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의 시진핑 주석,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국가를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이끈 지도자"라며 "저 안철수는 의사, 과학자, 경영자,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17 11:32:49 수정 2025-04-17 11:32:49

#안철수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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