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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회 독재'가 제왕적 대통령제보다 나빠...국회 해산권 있어야"

입력 2025-04-18 18:47:01 수정 2025-04-18 18: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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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도 국회 해산권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 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18일 나 후보는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정치 싹 갈아엎어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보다 더 나쁜 건 제왕적 의회 독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하면 직무 정지되는 것도 바꿔야 한다.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두고 "2019년 원내대표 시절 패스트트랙 앞에서 싸웠던 '괴물' 공수처, 민주당의 하명 수사처가 되고 말았다"며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도 개혁해야 한다. 사전투표제도 폐지해야 한다"면서 "정치를 정치답게, 국정을 국정답게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념이 밥"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간첩을 간첩이라 부르지 못한다. 좌파 사법 카르텔은 법치주의를 완전히 붕괴시켜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빼앗더니 이제는 방첩사까지 사실상 해체하겠다고 한다. 국가보안법도 폐지한다고 한다"며 "계엄이라는 방법에는 이견이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대통령 노릇 제대로 할 수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나 후보는 "우리의 가치로 당당히 싸우자. 중도 신용, 좌파향하는 것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경제 공약은 '임기 내 잠재성장률 1%P 상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세계 5대 경제강국(G5) 진입을 뜻하는 1·4·5 프로젝트' 등이다. 그는 100조 미래성장펀드로 우주·바이오·반도체·AI 기술을 확보하고, 한국판 '천인계획(정부의 주도로 해외 과학기술 석학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으로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안정금을 지원하고, 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해 K-헝가리 저출산 정책 모델 구축을 약속했다.

외교·안보 분야에 관해서는 "안보도, 경제도 모두 외교로 풀어야 한다"며 "여기 나온 후보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할 것 같은 사람은 나경원밖에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누구보다도 현장에서 치열하게 민심을 읽어왔다"며 "압도적 정치력과 확실한 외교력이 필요한 지금, 자유 대한민국 대통령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18 18:47:01 수정 2025-04-18 18:47:01

#나경원 ,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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