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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자들 착각 말라...'품격 없는' 질문에 내가 왜 대답하나"

입력 2025-04-22 14:46:48 수정 2025-04-22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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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준표 대구시장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기자 면박' 태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홍 후보는 자신의 SNS에 'TV홍카콜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홍 후보는 "뜬금없는 질문을 하거나 품격 없는 질문을 할 때, 그게 국민을 대신한 질문이니까 대답해라? 나는 묻는 사람이고 너는 대답하는 사람이다? 그런 억지가 어딨나"라며 일부 기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홍 후보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거기에 걸맞은 질문을 해야 답변하지, 기자라고 면박 받으면 안 되나. 그게 무슨 흉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식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사라면 제가 질문을 받겠지만, 음해하려고 하는 질문을 왜 받나"라며 질문을 받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홍 후보는 "기자들은 마음대로 질문하고 떠들어도 되는 건가. 책임지는 직업은 아니냐. 기자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물으면 되나?"라며 "그걸 그대로 답변해야 하나. 기자들이 착각하는 거다.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를 본 홍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런 걸 홍준표처럼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통쾌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그럼 (홍 후보는) 왜 한동훈 후보한텐 키높이 구두 등 외모 관련 질문을 했나. 그건 품위 있는 질문인가' 등의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일화를 제안하면 어떡할 것이냐'는 물음에 "말도 안 되는 질문 그만하라"며 역정을 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또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도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질문을 해라"라며 답변을 거절하는 등 단호한 태도로 주목받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22 14:46:48 수정 2025-04-22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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