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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네스프레소 커피캡슐 재활용 방안으로 우체국이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부, 네스프레스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효율화와 확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행정 지원과 제도 정비에 나선다.
우체국을 통해 커피캡슐 수거를 신청하려면 우편회수봉투가 필요하다. 이달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 시 봉투를 신청하면 된다.
사용 뒤 커피캡슐을 우편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3300여개 우체국 창구에 다음 달 9일부터 배출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우체국 창구 외 우정사업본부가 도입 중인 에코 우체통으로도 회수가 가능하다. 수거된 커피캡슐은 네스프레소 재활용센터로 배달돼 재활용 공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며 "잦은 배출을 원하거나 온라인 회수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