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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PGT에 '고마워', 전기 손실 유발한다?...오픈AI CEO "수천만 달러 낭비"

입력 2025-04-23 11:00:01 수정 2025-04-23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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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사용할 때 '고마워', '수고했어', '제발' 등 공손한 말을 입력하는 것이 막대한 전력 소모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사람들이 챗GPT에 '고마워(thank you)', '부탁해(please)' 등을 반복 입력하면서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지 상상도 안 된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수천만 달러일 것이다. 정말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챗GPT는 'GPT-4o' 모델 기준으로 1회당 약 0.3Wh(와트시)가 소모된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끈 지브리 풍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는 1장당 약 3~5Wh가 시용되는데, 이는 스마트폰을 15~25분간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따라서 챗GPT에 "고마워"를 입력하고 "제가 더 고맙죠"라는 공손한 답변을 계속해서 듣게 된다면, 이는 막대한 전력 사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

지난해 말 글로벌 미디어 그룹 '퓨처 PLC'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67%, 영국 응답자의 71%가 AI를 이용할 때 "예의를 갖춘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상호작용할 때 예의있게 대하는 이유로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미국 55%·영국 5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AI가 반란을 일으킬까 봐'(미국 12%·영국 12%)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다만 '감사합니다', '부탁합니다' 등의 공손한 표현을 사용하면 AI로부터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커티스 비버스 마이크로소프트(MS) 디자인 매니저는 "AI 챗봇을 존중하면 협력적인 결과물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23 11:00:01 수정 2025-04-23 11:00:02

#오픈AI , #샘올트먼 ,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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