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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USIM 무상 재발급' 등 고객들을 상대로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융권은 현재 보안 체계만으로 유출 정보를 활용한 불법 인출·결제 시도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확실한 금융 안전망을 설치하기 위해 은행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여신거래 차단서비스' 신청을 권하고 있다.
-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방법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 동의 없이 비대면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방지하는 서비스로,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종합계좌, CMA 등 모든 금융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나 금융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 또는 은행이나 금융사 홈페이지,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단, 해제를 원할 경우 은행에 방문해 대면 신청해야 한다.
- 여신거래 차단서비스 신청하는 방법은?
지난해 8월 도입된 '여신거래 차단서비스'는 신규 여신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다. 가입 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며, 한 번 신청하면 모든 금융사의 신용카드 발급, 신용대출, 카드론,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할부금융 등이 여신거래가 차단된다.
직접 금융기관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비대면으로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 영업점에 갈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신청하기 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할 경우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인증 보안'을 누른 뒤, '금융사기 예방' 메뉴 안에 있는 해당 서비스를 누르면 된다.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 또는 인터넷 뱅킹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먼저 'KB스타뱅킹' 앱에 접속한 다음 '인증 보안' 메뉴에서 '보안서비스'를 눌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클릭하면 차단이 완료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