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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홍준표, 젊은 나보다 패기 있고 기백 있어...후배로서 존경"

입력 2025-04-30 17:11:57 수정 2025-04-30 1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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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동훈 후보 페이스북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 후 현장에서 말했던 소감을 SNS를 통해 재차 밝혔다.

최근 김문수 후보와 함께 당내 최종 경선에 진출한 한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경선 발표 후 현장에서 발한 소감'이라며 글을 적었다.

한 후보는 우선 경선 진출에서 탈락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를 언급했다.

한 후보는 "제가 홍준표 후보님과 사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대화해본 게 처음이었다"며 "그런데 몇 년만 더 먼저 뵈었다면 저는 홍준표계가 되었을 것 같다. 그만큼 매력 있으시고, 젊은 저보다 더 패기 있고 배짱 있으시고 기백 있으셨다. 제가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또 "30년 여정 동안 정말 많은 공헌을 대한민국과 우리 보수에 해오셨다는 점에 대해서 후배로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 안철수 후보에 대해 "통찰력과 열린 마음이 정말 놀라웠다"며 "오래 정치를 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 열린 마음이시고,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점에 대해 놀랍고 존경스러운 마음이었다"며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응원했다.

함께 대선 경선에 진출하게 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장관 하면서 여러 차례 뵈었는데 저와 비슷한 면이 있으시다"며 "속엣말을 못 감추신다. 저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솔직하고 애국하고 나라를 지켜야 된다는 마음에서는 똑같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렇게 어려운 대선 상황 속에서는, 김문수 후보님과 제가 조금 다르지만 오히려 조금 다르기 때문에,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다.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은 5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치러진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30 17:11:57 수정 2025-04-30 17:11:57

#한동훈 , #국민의힘 ,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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