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tterstock
한 중학생이 길거리에서 받은 초콜릿을 먹고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혈액에서 이상 성분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13)군은 지난달 30일 길거리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여성이 준 초콜릿을 먹은 뒤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A군의 혈액에서 이상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같은 초콜릿을 먹은 다른 학생들 역시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B씨가 길에서 A군 등 사람들에게 나눠준 초콜릿을 모두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보고 B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