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국민통합위원회 제공) / 연합뉴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7일 "(6·3 대선과 관련해) 어떤 형태로도 관여하지 않았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한 후보의 지지자라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7일 통합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전직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 의사를 밝힌 어떤 후보와도 만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가 추진한 양극화 해소, 세대·지역·계층간 갈등 완화,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노력이 국민 통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됐다"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해 준 통합위 전 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에서 김석호 통합위 사회분과위원장이 단일화추진단 대표를, 김소영 전 소통협력국장이 대변인을 맡은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이날 김석호 사회분과위원장은 통합위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