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배우 송일국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달라진 모습에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한다.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배우 송일국, 오민애, 방송인 정시아, 가수 KCM이 출연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사춘기가 온 것 같다. 알던 애들이 가고 모르는 애들이 집으로 들어왔다"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삼둥이에 고민이 깊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가 삼둥이의 사춘기가 어떤 식으로 왔는지 묻자 송일국은 넋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버퍼링'이 걸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삼둥이가 클수록 개성이 뚜렷해진다는데 (어떻나)"라는 질문에도 다시 대답하지 못하고 고민하자, 김구라는 "국정원 다니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춘기인 세 아들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조심하는 아버지 송일국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한다.
한편 송일국은 삼둥이의 사춘기 모습을 따라 해 엄마 아빠들의 공감을 샀다.
송일국은 "(잘 시간이니) 휴대폰 그만 보고 자자"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아아..." 라고 한다며 짜증 섞인 어투와 찡그린 표정을 따라 했다. 이를 본 MC와 게스트들은 공감하는 듯 웃었고, 김구라는 TV를 보고 있을 삼둥이를 향해 "너네가 정상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송일국은 "삼둥이의 사춘기를 겪으면서 어머니한테 잘하기 시작했다. 생전 안 하던 전화도 먼저 한다"고 말했고, 이에 장도연은 "아이들 덕분에 큰 거 배우셨다"고 말해 주변을 웃게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