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9 / 연합뉴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일부 등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9명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식에 참여하는 상임고문은 김 전 대표와 유준상 전 국회의원이다.
김 전 대표는 "지금부터 (단식을) 시작한다"며 "이 뜻에 동의하는 분들은 오셔서 뜻을 같이해주길 바란다"며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당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여기에 함께하는 유 전 의원은 "단일화가 될 때까지 저와 김무성 상임고문은 단식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다. 수단과 방법에 얽매이지 말고 범보수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자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배신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미애 의원은 "연세가 많으신 고문님들이 단식 투쟁을 하시는데 정치를 한다는 내가 입으로만 외치는 건 염치없는 짓"이라며 단식 농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5-07 18:56:46
수정 2025-05-07 18:5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