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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1시간 15분 회동…무슨 이야기 나눴나

입력 2025-05-07 21:37:21 수정 2025-05-07 2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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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오른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5.5.7 [공동취재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7일 만났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 15분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다.

한 후보는 성과 없이 단일화 회동이 끝나자 회담장에서 먼저 퇴장했고,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이 결과 브리핑에 나섰다.

이 대변인은 "특별히 합의된 사안은 없다"며 "한 후보는 오후 기자회견 내용과 똑같이 '당에서 단일화에 대해 입장을 정해달라. 입장을 정해주면 거기에 응할 것이고,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는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한 후보는 '당에 다 맡겼다. 당이 하자는 대로 한다'는 말씀을 확고하고 반복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 후보가 '4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했고 그것이 전부이고 다 결정된 것이다. 더 할 것이 없고 더 진전된 것도 없다'고 하니 대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한 후보가) 11일까지 진전이 없으면 본인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 11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단일화가 되는 거냐'고 하니, (한 후보가) '그렇다'고 했다. 본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도 없고, 당에서는 (무소속) 등록 자체에 대한 계획이나 그런 것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렇게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 이 일을 누가 했느냐.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5-07 21:37:21 수정 2025-05-07 21:37:21

#대선 후보 , #무소속 한덕수 , #단일화 회동 , #김문수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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