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수렁으로 빠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 번 궤멸 되는구나"이라며 "김문수 주장이 맞다. 천벌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오전에 올린 다른 글에서 "50여년 줄타기 관료 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며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다운 것인데,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 부리다 퇴장당하면 남는 건 추함 뿐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단일화에 적합한지 묻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시작해 이날 마감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