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김문수 "나 믿어달라" 권영세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갈등 심화

입력 2025-05-09 14:10:44 수정 2025-05-09 14:19:15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는 김문수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당선 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해 "강제 단일화 작업에 응할 수 없다"며 "불법 부당한 수단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의원총회에서 "지금 당 지도부가 하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그래서 응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며 "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며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의 발언 후 단상에 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 우리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긴 말씀 안 드리겠다"며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5-09 14:10:44 수정 2025-05-09 14:19:15

#김문수 , #권영세 , #국민의힘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