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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선 불출마...국민의힘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입력 2025-05-10 21:15:33 수정 2025-05-10 2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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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일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식당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미쳐 돌아가는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고문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고심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며 "정상 국가를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괴물 국가로 추락할 것이냐의 기로인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괴물 국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고, 정치권이 협박하면 사법부는 굴복한다"면서 "범죄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재판이 연기된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이 임기 내내 정지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적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옳지만, 그 수단이 법치주의 파괴라면 이는 정권교체를 위험하게 변질시킨다. 민주당은 법치주의 파괴를 선택했고, 그 결과로 우리는 괴물 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저의 출마를 기다리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저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계속하겠다. 외롭더라도, 국가를 위한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5-10 21:15:33 수정 2025-05-10 21:15:33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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