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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동탄 모델' 적용 가능할 것...마흔의 정신으로 도전할 때"

입력 2025-05-12 13:16:50 수정 2025-05-12 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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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 구상 발표를 하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이번 조기 대선의 책임은 분명히 국민의힘에 있다"며 지난해 총선 때 경기 화성을에서 자신에게 승리를 안겨 준 '동탄 모델'이 이번 대선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기극에 가까운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80년을 이어온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지적하며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첫 번째"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고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며 민주당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며 "양당이 서로 정권을 주고받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향은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단일화 같은 것에 대한 움직임이 유권자에게 매우 우려를 낳을 것"이라며 "탄핵 반대파에 해당하는 국민의힘과 손잡는 순간 과반을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 때 3자 구도 대결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여 준 '동탄 모델'이 이번 대선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를 지향할 수 없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20% 이하로 묶이는 것이 동탄 모델의 1단계 목표"라며 "그렇게 됐을 때 4대 4대 2(민주당·개혁신당·국민의힘) 구도가 형성되면서 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 동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출마에 대해 "마흔의 도전이다. 대한민국이 다시 마흔의 정신으로 도전할 때"라며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의 길, 그들의 용기를 오늘 다시 계승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5-12 13:16:50 수정 2025-05-12 13:16:55

#이준석 , #동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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