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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洪에 '타고난 인성' 지적한 권영세에 "진짜 싸가지 없다"

입력 2025-05-14 16:16:57 수정 2025-05-14 1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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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권영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비판한 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두고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지적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그야말로 싸가지가 없다"며 권 전 위원장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들이 러브콜했다가 응하지 않으니까 '인성' 운운하는 건 무슨 황당한 일이냐"며 "제가 국민의힘을 나와 그 당의 반문명과 무지성에 대해 비판하니 싸가지 없다고 집단 린치를 가하던 그떄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새벽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과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제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며 거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이에 권 전 비대위원장은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인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며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권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자기 당 후보라고 뽑아 놓은 사람이 이길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새벽 3시에 후보 교체 쿠데타를 일으킨 집단이 이젠 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떠들며 어제와 오늘이 다른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 대국민 사기극 적당히 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며 "그런 후보를 옹립한 장본인이 사기 경선 피해자인 홍 전 시장에게 감히 '타고난 인성'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진짜 싸가지가 없다"며 "국민 앞에 싸가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전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보수 전체를 위해 열심히 뛰길 바란다"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정치공학적 계산이 아닌, 손해를 보더라도 '정의', '바름'을 추구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5-14 16:16:57 수정 2025-05-14 16:16:57

#이준석 , #권영세 ,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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