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 연합뉴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9%,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6%였다.
NBS는 지난주까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고,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로 변경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 강도를 묻자, '계속 지지하겠다'는 8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 김 후보 지지층에서 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층은 8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1%였다. 이는 지난주(적극 투표층 84%·소극 투표층 1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라는 응답은 68%, 김 후보라는 응답은 19%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NBS의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정권 교체'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정권교체 인식은 진보층에서 83%, 중도층에서 67%였다.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 인식이 62%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8%를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