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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독립운동가 생각하면 내 희생 아무것도 아냐" 은퇴 선언

입력 2025-05-15 18:34:32 수정 2025-05-15 2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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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수사대 출범식 축사하는 전한길 씨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옹호해 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메가공무원에 따르면 현재 전한길 한국사 '2025 대비 입문 & 전략 특강' 이후 신규 강좌는 개설되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 강좌는 최종 서비스 종료일인 2026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메가공무원은 강사 홈페이지도 이날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학습 관련 문의사항은 Q&A 게시판이 아닌 전씨의 개별 카페를 이용해달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에서 직접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전한길, 공무원강의 은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전씨는 "강단에서 물러나지만 이는 은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한길뉴스 발행인으로서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 씨는 수험생 카페에 장문의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26년간 몸담았던 강단을 떠나게 됐다"며 "돈 잘 벌고, 인기 많고 존경받던 길을 버렸다. 일제강점기 고문당하며 독립운동 하신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 내가 감내하는 희생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독립운동가의 가족들도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내 가족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분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고통은 작다. 자유민주주의와 진실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5-15 18:34:32 수정 2025-05-15 20:53:49

#전한길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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