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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16일(현지시간) 타임지는 '타임 100' 명단의 지도자 부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 전 대표의 이름이 포함됐다.
타임지는 이 전 대표의 '극적인 인생 전개'를 소개하며 그가 '한국의 유력한 대권 후보''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타임의 찰리 캠벨 에디터는 농사꾼 집안에 7남매로 태어난 이 전 대표의 출생과 공장 노동자로 일했던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또 정치 이력과 피습 사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지낸 뒤 2022년 열린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졌고, 2년 후에는 목을 찔리기도 했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울타리를 넘으며 계엄 명령을 철회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캠벨 에디터는 "이재명의 극적인 인생 전개는 한국의 차기 지도자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다가오는 대선의 승리가 유력한 주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점점 호전적으로 되어가는 북한과, 가열되고 있는 무역 전쟁을 다루는 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극복해온 도전을 감안하면 그가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캠벨 에디터는 이 전 대표가 2022년 인터뷰에서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실제로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했던 발언도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