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100만원 밑으로...2차전지 '휘청'
이차전지(2차전지) 업종이 11일 연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수익 하락이 예상되고,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중국은 부동산 리스크 등 경기 악재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날보다 8000원(2.68%) 내린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만3천원(2.25%)이 하락하면서 99만8000원으로 장중 100만원선을 또 다시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 그룹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005490)는 9000원(1.54%) 빠진 57만4000원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7500원(1.79%) 하락한 4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증권가는 그간 상승폭이 너무 컸던만큼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업체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와 산업 부진에 따른 향후 성장성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1 10:23:06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명품 가방보다 저렴"
올해 전국에서 가장 싼 값에 팔린 아파트는 전북 익산으로, 13평짜리가 63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 한 채가 1000만원대 샤넬 백보다 저렴한 셈이다. 서울 인기 주거지에서 최근 수십억원대 신고가 거래가 잇따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지역별 집값 격차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9월8일까지 거래된 전국의 아파트 중 최저가 1위는 전북 익산시 낭산면에 위치한 '태양' 아파트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1일 전용 34㎡(13평) 13채가 630만원에 일괄 거래됐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한 것으로 보아 근로자의 주거지 목적으로 직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저가 2위는 전남 고흥군 도화면에 위치한 '뉴코아' 아파트다. 올해 2월 전용 22㎡(9평) 10채가 65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현재 소폭 올라 지난 7월 930만~1100만원에 거래됐다. 3위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성재' 아파트로 올해 2월 전용 31㎡(11평)가 900만원에 팔렸다. 올해 5월 같은 평형 기준 최고가 21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000만원대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4위는 강원 태백시 '동점' 아파트로 전용 39.7㎡(13평) 18가구가 지난 7월 한 채당 990만원에 동시 거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북 익산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인근 산업단지 일자리 수요인 것으로 보인다. 5위는 충북 보은군 '조일' 아파트 전용 50㎡(18평)가 올해 6월 1000만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2건 등록됐다. 반면 수도권에서 1000만원대 아파트는 경기 동두천시 광암동에 위치한 '한성' 아파트 전용 37㎡(15평)이 올해 1월 1800만원, 4월 1950만원에 직거래 된 사례가 유일하다. 이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10평 미만의 초소형 아
2023-09-10 22:32:54
"학생 살 건데..." 치솟은 대학가 월세, 연대 앞은 '80만원'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에 위치한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들의 평균 월세가 60만원에 육박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대학교 2학기 개강 시즌을 앞두고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치며,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둔 지난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보다 1.7% 오른 수치다. 학교별로,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8만5000원에서 55만 원으로 13.47%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6.8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6.76%,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0.9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4.15% 상승했다. 올해 1학기 개강 시즌인 2월 평균 월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지난 2월 45만원에서 56만 원으로 24.44% 상승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7만5000원에서 53만 원으로 11.58%,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72만원에서 79만 원으로 9.72%,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53만8000원에서 55만 원으로 2.23% 오르며 뒤를 이었다. 1년새 평균 월세가 떨어진 대학가도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작년 동월 97만원에서 77만원으로 20.66% 하락했다.
2023-09-08 14:53:51
대통령실, 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대통령실이 이달 중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도 있고 하니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공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급 대책에 대해선 "민간 부문 공급이 과거보다 여러 가지로 위축됐다. 요인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주면서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공공 부문 공급은 보완 방안이 무엇인지 (강구해) 두 개로 나눠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하락 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있다. 하지만 거래량 측면에서 보면 예년의 50∼60%밖에 안 된다"며 "시장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과정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임 정부에서) 과도했던 규제의 정상화는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불안 요인, 부동산 PF 부분은 아직 위험이 있으니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제 관련 장관들이 매주 만나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리 흐름 전망과 관련해서는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것도 어느 정도 정점인 것 같다"며 "결국 언제 금리가 떨어지는지가 이슈가 되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1 18:37:19
김경진♥ 아내 전수민에 선물한 빌라 "2억 넘게 뛰었다"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 아내 전수민이 결혼 4년 만에 처음으로 통장을 공개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E채널 '쩐생연분' 에서는 17년 차 개그맨 김경진과 그의 아내 모델 전수민이 출연해 부부의 자산과 2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결혼 4년 동안 개인의 자산 각자 알아서 관리하고 있었다고 고백한 두 사람은, 서로의 소비 유형을 전혀 알지 못해 오해가 쌓였다고 한다. 부부는 2세 출산 계획을 밝히고 5년 안에 학군 좋은 동네로 이사 가기 위해 쩐궁합 상담쇼 '쩐생연분'을 찾아왔다. 정확한 전문가의 상담을 위해 부부의 자산을 살펴보던 김구라는 "의외로 두 사람에게 부동산 자산이 많다, 현재 살고 있는 김포 아파트와 이태원 빌라가 있다, 아내분도 개인 이태원 빌라를 갖고 계신다"라며 놀라움을 표한다. 이에 김경진의 아내 전수민은 "사실 결혼 한 달 전 남편이 '부동산에 가자'더니 제 이름으로 부동산 선물을 해줬다"라며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는데. 김경진은 "아내에게 가지고 싶은 게 뭔지 물어봤는데 집이라고 하더라, 평생 함께할 사람이니 결심하게 됐다"라며 의외의 모습을 뽐낸다. 또 "당시에 1억6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억 원까지 올랐더라"면서 부동산 고수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보유한 부동산이 나이대에 비해 많지만 대출 금리가 높아 월 고정 지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으로, 이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한다. 아직 2세가 생기진 않았지만, 미래에 태어날 아이 교육을 위해 목동 아파트 입성을 꿈꾸는 김경진-전수민 부부. 이들은 과연 5년 안에 15억 원을 모아 목동에 집을 구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8시50분에 이들의 상담쇼가 공개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2023-08-22 11:44:32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대체로 상승세 유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은 상승폭 유지, 지방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강북 인기 지역들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용산구는 서빙고·이촌동 구축, 성동구는 옥수·금호동 주요단지, 동대문구는 이문·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가락동 대단지, 양천구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강동구는 고덕·명일동, 영등포구는 여의도·신길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의 서현·이매·야탑동, 성남 수정구의 신흥·태평동, 화성시의 동탄신도시에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동두천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면서도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7 17:34:24
BNK경남은행 562억 횡령사고...검찰 압수수색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인 수사·검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50)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씨는 부동산 사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회사의 PF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그는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다. 이씨는 2016~2017년 부실화된 PF 대출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 원리금을 가족 명의 계좌에 임의로 이체해 77억9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하던 자금을 가족 법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326억원을 빼돌리고, PF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자신이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금감원은 6월 경남은행으로부터 A씨의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 사실을 보고받고 자체 감사를 시행하도록 지도했다. 경남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A씨의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천만원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고,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날인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현재까지 횡령·유용 혐의 484억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도 예금보험공사의 수사 의뢰와 경남은행
2023-08-02 14:59:07
부동산 중개보조원 신분 안밝히면 과태료 500만원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이 의뢰인을 만날 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오는 10월 19일부터 중개보조원은 의뢰인에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한다. 서울 강서 '빌라왕 사건' 등 전세사기에 중개보조원이 적극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마련된 조치다. 국토부가 전세사기 의심 거래 1천300여건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전세사기 의심자 970명 중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은 42.7%(414명)에 이르렀다. 이 중 공인중개사가 342명, 보조원이 72명이었다.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10명 중 4명이 중개사나, 중개사 주변 인물이라는 것이다. 중개보조원은 일정 시간의 교육 이수 외에 특별한 자격 요건이 없다. 고객을 매물 현장으로 안내하는 등 공인중개사 업무를 보조할 수는 있지만,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계약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중개사와 달리 중개 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 부담이 약하다. 일부 공인중개사들은 이를 악용해 중개보조원을 다수 고용해 영업하도록 한다.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파악하고 있는 중개보조원 수는 6만5천941명이다. 보조원으로 신고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이들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실장', '이사' 등이 적힌 명함으로 고객들의 혼선을 불러일으키거나 중개사를 사칭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개보조원이 신분을 알리지 않으면 중개보조원과 소속 공인중개사에게 각각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공인중개사가 위반 행위
2023-07-24 11:33:01
또 다시 영끌? 3040 첫 내 집 마련 '역대 최고'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9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매매 이전 등기 신청 매수인은 19만8810명으로, 전체 신청자 41만6877명 가운데 거의 절반인 4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역대 추이를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9~40%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4년부터 35.1%로 대폭 줄었고, 이후 지난해까지 10여년간 31.5%~34.6% 수준이 지속됐다. 지난해 역시 34.5%로,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시작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 규제가 대폭 해제되면서 무주택자들 사이에 집을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30~40대 매수자는 각각 7만7603명, 4만8091명으로 총 12만5천 여 명이다. 이는 전체의 63.2%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의 메인 수요층으로 불리는 30·40세대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되는 만큼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한몫 했다는 평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과 주택가격, 소득에 관계없이 80%로 완화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고, 12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겐 소득 기준에 상관 없이 200만원 한도로 취득세를 면제해주기도 했다. 또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규제를 해제하면서 청약시장이 활기를 띤 것도 큰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3-07-19 18:04:26
신도시 집값, 빠르게 회복 중...'이 지역'이 제일 ↑
올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정책과 금리 인상 둔화에 따라 경기도 분당·동탄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RED'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분석에 따르면 6월 기준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잠정)는 저점을 기록한 2022년 12월에 비해 8.7% 상승했다. 1기 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수준이 저렴하게 형성된 산본, 중동지구에서 최근 3년간 가격 변동 폭이 컸다. 특히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겪은 산본의 경우, 고점이었던 2021년 9월(109.2p) 대비 현재 기준 약 25.5% 가격이 내려간 상태이다. 반면 비교적 가격수준이 높게 형성된 분당신도시는 같은 기간의 가격 변동 폭이 작았다. 분당의 경우 정부 규제와 함께 높은 가격 수준으로 인해 저금리 시기 투자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동남부 2기 신도시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동탄 제2신도시로 6개월간 16.8%의 상승을 나타냈다. 광교신도시(11.6%), 위례신도시(10.4%), 판교신도시(8.8%), 그리고 동탄 제1신도시(8.6%)가 뒤를 이었다. 2기 신도시 중 북부지역에 속하는 양주, 운정, 한강신도시는 동남부 2기 신도시에 비해 올해 상반기 가격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2022년 12월 대비 올해 6월 가격지수 잠정치 기준 양주, 운정, 한강신도시 순으로 각각 8.0%, 6.7%, 4.0% 상승했다. 6월 기준 수도권신도시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성남 판교신도시로, 공급 면적 3.3㎡당 4401만원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34평형 아파트의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4억9000만원인 셈이다. 위례신도시(3497만원/3.3㎡), 분당신도시(3439만원/3.3㎡), 광교신도시
2023-07-18 21:48:44
"5억 로또당첨 수준" 흑석자이, 온라인 청약 폭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이날 청약홈을 통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와 무순위 물량 1가구 등 2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청약 접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천772가구 규모 아파트로 올해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6억4천650만원, 계약취소 물량인 전용 84㎡ 분양가는 9억6천790만원이다. 이는 2020년 일반 분양 당시 가격으로 현재 84㎡ 매물 호가는 16억원 안팎이다. 당첨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인 59㎡는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 없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84㎡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계약취소 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6 11:41:15
"시세조작 막는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이것' 표기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띄우기'를 이용한 부동산 시세 조작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기 여부를 표기한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앞으로 국토부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의 아파트 정보에 매매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등기 여부를 시범적으로 공개한 뒤, 아파트 외 주택까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집값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특정 아파트를 최고가에 허위 거래해, 인근 단지나 같은 단지에서 최고가에 맞춰 상승 거래가 성사되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높이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이다. 실거래를 띄우기 위한 허위 거래는 매수인이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는 하지만,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는 하지 않는다. 실거래가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계약서만 작성한 상태에서 올리면 된다. 잔금을 치른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를 마치고,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완료해야 '진짜 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등기 표기만으로는 정당한 사유로 이뤄진 계약 취소와 '집값 띄우기'용 거래를 가려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제부턴 경각심을 갖고 가격을 판단할 수 있다. 부동산 거래량이 줄면서 한두 건의 계약이 시세를 좌우하게 되면 가격 방어 목적으로 한 최고가 신고가 이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국토부는 현재 '집값 띄우기' 의심 사례 1천여건을 선별해 조사 중이다. 이번 달까지 조사를 마치고 7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보강 작업의 일환으로 아파트 동별 실거래가까지 공개 범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평형·층·거래유형(직거래 또는 중개거래), 계
2023-06-11 21:59:51
2023년 완화된 청약 제도는?
정부에서 부동산 침체로 인한 아파트 미분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청약 제도를 완화했다. 특히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주택공급 조건이 완화된 점이 눈에 띈다. 2023년 완화된 청약 제도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규제지역 완화 서울 4개구(강남, 서초, 송파, 용산)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사라진다. 따라서 기존 규제지역이었던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지역이 이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현행법상 규제지역에서 청약에 당첨되는 1주택자는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2년 내로 처분해야 했다. 하지만 처분이 쉽지 않을 수 있고 세금 부담도 발생하기 때문에 1주택자에게 불리한 규정으로 지적되곤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를 폐지했으며, 무순위 청약 시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던 요건을 없앴다. 따라서 '유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 한도 폐지 중도금 대출은 기존에 분양가 12억 원 이하라는 조건에 부합할 경우 인당 보증한도가 5억원이었지만, 이 기준이 폐지되면서 분양가와 보증한도 제한이 사라졌다. 즉 분양가에 관계 없이 모든 주택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폐지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 내에 당첨된 주택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할 시 특별공급이 불가했지만, 변경된 제도에 따라 앞으론 모든 주택에서 특별공급이 가능하다. 다자녀 가구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자,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이들에겐 희소식이다. ▶전매제한 완화 전매제한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분양받
2023-06-01 16:05:18
여성 집 문틈에 '쑥' 들어온 철사...대체 누구?
혼자 있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올가미 모양의 철사가 쑥 들어와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께 부천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집에 혼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문틈으로 철사를 넣더니 손잡이에 걸어 문을 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너무 소름 돋고 손이 떨린다"고 불안한 심정을 호소했다. 실제로 영상에는 올가미 모양으로 된 철사가 문고리에 걸린 상태에서 '철컥철컥' 소리를 내며 당겨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문을 못 열게 철사를 잡고 누군지 물으니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다"며 "연락도 없이 왔냐고 물으니 벨을 눌렀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바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진행한 끝에 모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경매 입찰 매물로 나온 이 빌라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고,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열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등 범행 목적으로 문을 열려던 것이 아니더라도 B씨 행위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일단 조사 후 입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8 10:20:34
2030 절반 이상 "부동산 투자 의향 있다"...변수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20~30대 절반 이상은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726명 중 40.8%는 현재 보유한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재테크 및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 중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36.0%였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부동산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23.3%였다. 특히 20~30대 응답자 가운데 제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들은 19.6%에 그쳤지만, 앞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54.5%)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은 '기존 아파트'(47.5%)였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0.7%), 상가·오피스(7.7%), 오피스텔·토지(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예금·적금(19.8%), 주식(16.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가장 높았다.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도 변수로 꼽혔다.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를 52.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1
2023-05-08 10: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