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이 곧 만료됩니다" 피싱 메일 주의보
안랩은 25일 넷플릭스 구독 갱신 및 계정 확인을 위장한 피싱 공격 사례를 발견했다며 메일 확인 시 주의를 요구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구독이 곧만료됩니다'(Yout Subscription is about to expire)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이 메일을 열어보면 넷플릭스의 영문 이름과 유사한 'netfix'라는 단어가 포함된 악성 URL이 첨부돼있다. 사용자가 이 URL을 클릭하면 '당신이 사람인지 확인하시오'(Verify you are human)라는 메시지가 뜨는 가짜 보안접속 확인 페이지로 연결되며, 여기에서 체크박스를 체크하면 넷플릭스 로그인 화면과 비슷하게 꾸민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그러면서 공격자는 사용자에게 이름과 신용카드 정보, 주소 등을 입력할 것을 유도한다. 입력 시 해당 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돼 카드정보 도용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전제민 안랩 인공지능팀 수석연구원은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짜 보안 확인 페이지를 거치는 등 교묘한 방식을 사용했다"며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5 10:19:29
'더 글로리' 배우 이도현 14일 입대..."공군 군악대로"
드라마 '더 글로리'와 '나쁜엄마'의 배우 이도현(28)이 이달 14일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이도현이 14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도현은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고교 야구선수 이준호 역할로 데뷔해, 이후 '호텔 델루나(2019)', '위대한 쇼(2019)', '스위트홈(2020)'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아버지가 살해되는 사건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주여정 역할을 소화해 호평받았고,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뜻밖의 사고로 7세 지능의 아이로 돌아간 검사 최광호 역할을 맡았다. 이도현은 2021년 드라마 '18 어게인'으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4 13:28:52
'연봉 12억' 넷플릭스 파격 채용, 무슨 직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인공지능(AI) 제품 관리자를 고액 연봉에 채용하는 공고를 올렸다. 27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머신 러닝 부문 제품 관리자' 구인 광고를 자사의 채용 사이트에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머신 러닝 플랫폼(MLP)은 AI 실무자들이 관련 모델을 쉽게 개발, 배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넷플릭스는 MLP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관리 역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으로 "엔지니어 및 머신 러닝 실무자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와 알고리즘 및 제품 개발에 더 큰 비즈니스 맥락을 통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이 분야 직책의 연봉은 30만~90만달러(3억8천만~11억6천만원)라면서 "이런 범위는 총보수를 기준으로 하며, 이는 넷플릭스의 보상 철학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할리우드 배우·작가들은 반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에 출연했던 배우 롭 델라니는 "1년에 90만달러 수입이면 35명의 배우와 그 가족이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의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AI 부서의 1명에게 그 정도 금액을 준다는 게 끔찍하다"고 온라인매체 인터셉트에 말했다. 드라마 작가인 엘리자베스 벤저민도 소셜미디어에 "배우들의 AI 우려에 맞서 넷플릭스는 고액 연봉의 AI 채용을 올렸다"며 "이걸 보니 속이 뒤집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류의 미래는 인간성을 보존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 동지 여러분, 힘내자"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양대 노조인 미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은 대기업 스
2023-07-28 11:01:37
가입자 예상치 2배 증가한 넷플릭스인데…주가는 '반전' 왜?
대대적인 계정 무료 공유 단속을 실시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분기에 많은 가입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1억8700만달러, 영업이익은 15.78% 증가한 18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4억8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4억41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규 가입자 숫자도 늘었다. 2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 수는 589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07만명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면서 가입자 수가 늘어난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적이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8%대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이번 분기 확대 도입한 계정 공유 유료화와 새 광고 모델 등 사업 전략들이 충분한 실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 서한에서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계정 공유 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플릭스는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요금제 중 최저가인 베이식을 폐지했다. 지난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월 9.99달러에 제공하던 베이식 요금제를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광고를 봐야 하는 월 6.99달러 ‘스탠더드 위드 애즈’나 광고 없는 월 15.49달러 ‘스탠더드’를 선택해야만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
2023-07-20 09:43:32
'불법 세트장·집단 파티' 골머리 앓는 인천 무인도
최근 해양보호구역인 인천 무인도에 허가 없이 세워진 촬영 세트장이 뒤늦게 철거된 가운데, 무인도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께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에 넷플릭스 유명 예능프로그램 세트장을 무허가로 설치한 제작사가 지난 12일 시설을 모든 시설을 철거했다고 통보했다. 무인도이자 사유지인 이 섬은 2003년 12월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인 '대이작도 주변해역 생태계 보전지역'에 해당한다. 해양보호구역에서는 건축물이나 인공구조물을 신·증축할 수 없지만, 세트장을 설치한 제작사는 사전에 섬 소유주 협의만을 구해 가건물 10여개 동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승봉도 인근 대이작도 주민이 섬에 세워진 가건물을 보고 지역 환경단체에 알리기 전까지는 무인도와 공유수면을 관리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나 옹진군 모두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현행법에 따라 해양 당국이 매년 무인도 현장조사를 진행하지만 폐쇄회로(CC)TV 설치나 인력 상주가 어려운 섬 특성상 비슷한 상황이 또 일어날 우려도 있다. 이날 기준 해양 당국이 관리하는 인천의 무인도는 총 99곳이다. 이 가운데 보전가치가 비교적 높아 관련 법상 절대보전이나 준보전 무인도서로 분류되는 섬이 41곳(41.4%)에 달하는데, 이들 섬에서는 법에 따라 일정한 행위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 인천해수청은 2009년부터 매년 무인도 내 불법 행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으나 섬이 많아 1곳단 4~5년에 1회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4년간 인천해수청이 현장 점검한 무인도 수도 2020년 21곳, 21년 22곳, 22년 24곳, 2023년 24곳 등 매년 20여곳으로, 이는
2023-06-26 11:11:08
'오징어게임 2' 주연은 임시완? "확인 불가"
배우 임시완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와 소속사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15일 넷플릭스 측은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임시완 측도 "확인 불가"라고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21년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2024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5 15:45:01
넷플릭스, 미국서 계정 공유 금지한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에게 이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알리는 이메일에서 "당신의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또 "당신이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하라"고 안내했다. 기존 계정에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넷플릭스는 안내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공짜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24 09:25:19
어린이날 보기 좋은 넷플릭스 만화영화4
휴일엔 밖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날씨가 흐리면 집에 있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럴 땐 집에서 즐거운 애니메이션 한 편으로 시간을 보내자. '집이 천국'이란 말을 실감나게 하는 넷플릭스 가족 만화영화 4 1. 보스 베이비 애완동물에 밀린 아이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 세상에 온 보스 베이비. 처음엔 동생이 달갑지 않았지만 보스 베이비의 능력을 발견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계획에 참여한다. 전략대로 움직이는 두 사람의 액션과 가족애를 깨달아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전체관람가 | 97분 2. 배드가이즈 금고 열기, 해킹, 위장 등 환상의 팀플레이로 나쁜 짓을 하는 '배드가이즈'가 체포되고, 이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마멀레이드 박사의 주장으로 배드가이즈는 갱생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시원한 액션과 위트가 넘치는, 어른도 아이도 유치하지 않게 볼 만한 스토리 전개로 사랑받는 영화다. 전체관람가 | 100분 3. 씽2게더 1편에 이어 흥행에 성공한 2편 씽2게더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멋진 노래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수라는 꿈을 이룬 크루들이 전 세계적인 대형 무대에 오르기 위해 경쟁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보는 이들도 마음 가득 열정이 느껴진다. 전체관람가 | 110분 4. 씨 비스트 훌륭한 비스트 사냥꾼이 되고 싶은 소녀 메이지 브럼블이 비스트 사냥꾼들의 배를 타고 바다로 모험을 가면서 '씨 비스트'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다. 시원한 바다 영상과 귀엽고 무서운 비스트의 반전 매력에 풍덩 빠져볼 시간! 전체관람가 | 115분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03 16:34:49
클레오파트라가 흑인? 넷플릭스 다큐 논란
넷플릭스에서 오는 5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역사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가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다. 클레오파트라 역할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집트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지난 14일(현지시간) 이집트 현지매체인 이집트인디펜던트는 자히 하와스 전 이집트 유물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하와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클레오파트라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 '퀸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완전히 가짜"라고 지적했다.하와스는 클레오파트라가 금발의 그리스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 간 흑인 사회를 중심으로 이집트 문명이 흑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주장들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이집트인들 역시 '퀸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신을 이집트인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국제 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퀼 클레오파트라'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이런 가운데 '퀸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한 아델 제임스는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비판섞인 반응을 저격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캐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송을 보지 말길 바란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리트윗하면서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를 계속 표현하고 있다.한편 '퀸 클레오파트라'는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사가 만드
2023-04-18 15:36:10
가족은 서류 떼면 주소 나온다?...'더 글로리' 사실일까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인물이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내용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동사무소 가서 서류 한 장 떼면 너 어딨는지 다 나와."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을 학대한 친모(박지아 분)가 18년 만에 딸 앞에 갑자기 나타나 윽박지르며 한 말이다.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16일 법무부에 따르면 드라마 속 내용과 현실은 다소 차이가 있다. 현해법상 가정폭력 피해자 문동은의 신청이 있는 경우 가해 행위를 한 어머니는 동사무소 등에서 피해자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작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가족관계등록법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지정한 배우자나 직계혈족이 피해자 본인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받아 갈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또한 가정폭력 행위자 등 제3자 명의의 가족관계증명서에 가정폭력 피해자에 관한 기록이 공시되지 않도록 했다.가족관계등록법 개정은 2020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것이다.헌재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인 배우자·자녀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열람·발급하는 데 별다른 제약을 두지 않고, 심지어 피해자가 이사하거나 이름을 바꿔도 가해자가 손쉽게 알 수 있게 한 종전 가족관계등록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7 10:36:26
더 글로리 영향? '교사 학폭' 경험담 확산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고발 글이 주목받는 데 이어 교사 폭력 폭로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수십 년 전 교사로부터 폭행당했던 기억을 공유하며, 늦었지만 제대로 된 처벌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로부터 당한 학교폭력, 20년 전 일도 처벌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 작성자 A씨는 "2004년 중학교 재학 당시 발명실장 김○○ 교사로부터 '수업 태도 불량'을 이유로 학교 골방에 끌려가 폭력을 당했다"며 "교사는 차고 있던 시계를 풀고 난 뒤, 1시간 동안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가격하고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맞다가 쓰러지면 일으켜 세워 다시 때리고, 쓰러지면 일으켜 세워 다시 때렸다"며 "1시간 내내 반복된 교사에게 당한 학교 폭력은 너무 무섭고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A씨는 "보복의 두려움과 혹시나 제게 생길 2차 피해가 걱정돼 당시에는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하지 못했다"면서 "이 일로 인해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기 힘들어져 고등학교 진학 뒤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평생을 그날의 악몽에서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년 전의 일이지만 처벌이 가능하다면 이 교사를 처벌하고 싶다"고 했다.비슷한 경험이 있는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자신이 당한 사례를 하나씩 공유했다. 댓글에는 "엎드려뻗쳐 시킨 다음에 걸레 막대기로 맞았다. 그런 교사가 연금 받고 살 생각하니까 열 받는다", "교과서 빌렸다고 자로 뺨 때리기도 했다", "교사 본인은 임신해놓고 내 귀는 찢었다. 화장실 데려가서 부모님께 절
2023-03-14 17:40:21
"손꼽아 기다렸어"...송혜교 주연 '더 글로리' 세계 1위
송혜교가 주연으로 출연한 학교폭력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 '더 글로리'가 파트 2 공개 후 3일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다.1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분 전 세계 1위에 올랐다.'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인에 26개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 순위 3위로 출발했고, 이틀 만에 1위 국가가 35개로 늘며 2위로 올라섰다.사흘만인 전날에는 1위 국가가 38개로 늘며 미국 드라마 시리즈 '너의 모든 것' 시즌4를 제치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더 글로리'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영미권 주요 국가에서 3위권 안에 들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드라마는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으로, 파트2에서는 가해자들을 향한 문동은의 응징을 보여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4 10:56:48
'고데기 학폭' 가해자, 실제로 솜방망이 처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17년 전 청주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의 실제 가해자들이 당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넘어간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샀다.25일 JTBC는 지난 2006년 청주에서 일어난 '고데기 학폭'의 가해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추적한 내용을 공개햇다.이들은 당시 미용 도구를 달궈 동급생의 팔을 지져 화상을 입혔는데, 당시 주동자로 지목돼 구속까지 됐던 중학교 3학년 A양은 흉기를 이용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법원은 A양을 그냥 가정으로 돌려보내 관찰받는 수준의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법원이 내릴 수 있는 7가지 보호처분 가운데에는 소년원 단기·장기 송치 등 징역형과 비슷한 처분도 있지만, 가해자들은 부모님이나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수준의 처분만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갔다.이 처분은 그대로 이행됐고, 가해자들에겐 전과 기록조차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와 달리 현실에서는 재판을 받았지만 그마저도 별다른 처벌이 내려지지 않았다. 당시 재판 결과에 대해 해당 법원이 가해 학생들이 초범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누리꾼들은 "법은 어제나 너무 멀리 있다", "17년 전 가해자는 누군가의 부모가 되어있겠네. 끔찍하다", "가해자는 떳떳하게 살고 피해자는 상처로 힘들게 사는 더러운 세상, 너무 화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6 15:11:17
OTT 메뚜기족, 이제 옛 말 되나?...넷플릭스 '강수' 둔다
최근 넷플릭스의 야심작인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송혜교가 출연하고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 이번 '더 글로리'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모두 1부로, 2부는 3월에 공개된다.이같은 넷플릭스의 '파트 쪼개기')식 공개에 일부 시청자들은 "못 기다리겠다"며 조급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 글로리'는 심각한 학교폭력을 겪었던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10여 년을 기다려 고교 시절 가해자들을 하나씩 찾아내 응징하는 내용인데, 1부는 문동은이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에서 끝났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반발이 예상됨에도 넷플릭스가 2부를 바로 보여주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특정 OTT 를 구독하고, 모두 본 다음에는 빠르게 다른 OTT로 갈아타는 '메뚜기족'을 막기 위한 방침이라는 것이다.넷플릭스는 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 이상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이 아닌데도 계정을 무료로 공유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계정 공유자는 수억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사용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 말 발표한 ‘유료 OTT 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르면 계정 공유에 추가 비용이 붙게 되면 42.5%의 구독자가 ‘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넷플릭스의 변화된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OTT 업계들은 주목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3:23:09
"광고 볼래? 돈 낼래?" 넷플릭스, 가격 낮춘 신규 요금제 출시…얼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3일부터 한국 등 9개 나라에서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비용을 내린 요금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서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과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에서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요금제 이름은 '베이식 위드 애즈'로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월 5500원, 미국에선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12개 나라에 우선 도입되는 이 요금제는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먼저 적용됐고, 스페인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 기준으로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존 '베이식 요금제'의 월 9500원보다 4000원 저렴하다. 대신 제공되는 평균 4~5분짜리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이 요금제를 택할 경우 베이식 요금제와 동일하게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HD급 고화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을 다운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넷플릭스는 이번 신규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4 1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