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친환경' 콩나물? 알고보니 중국산 혼합…판매업자 적발
'국내산 친환경'이라 속이고 외국산, 국내산 콩나물을 섞어 판매한 업자가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미국산과 중국산 콩나물콩 11t을 사들여 자신이 운영중인 울산의 한 콩나물공장에 가져가 국내산과 혼합하여 재배했다. 또 제품 포장재 등에는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인증 등의 표시를 했다.A씨는 이렇게 만들어진 완제품 콩나물 12여t(6천100만원 상당)을 대형마트 8개 지점에 판매했다.재판부는 "원산지를 속이고, 무농약이나 친환경 인증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받은 것처럼 표시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수익이 크다고 볼 수 없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7 11:03:43
정부, 수입 배추김치 안전업소 2곳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수입 배추김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의무적용 1단계를 추진해 2개소에 대해 최초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로 인증했다.수입 배추 김치 의무적용은 지난달부터 시작됐으며 재작년 기준 배추김치 수입량 1만톤 이상인 해외제조업소 중 5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하이아오테 ▲리니아진 2곳으로 이들에게 지난달 20일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 두 곳은 중국 산동성 소재의 업체로 올해 1~9월 기준 국내 김치 수입량 1,2위에 해당된다. 1단계 신청을 했던 나머지 3곳은 일부 항목이 미비하여 보완을 통보했고, 보완사항이 개선되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식약처는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로 인증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조사 및 평가를 실시해 안전관리인증의 유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27 09:31:04
전문가 자문회서 "영상 속 중국 절임배추, 국내 유통제품 아닌듯"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8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수입 절임배추·김치 안전성 검사에 대해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해당 동영상에는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배추가 절여지는 구덩이에 들어가 일하는 장면이 나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021-03-19 1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