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캄필로박터균 감염 주의…"달걀·생닭 조심"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세균 증식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특히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을 조심해야 한다.질병청은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의 조사 결과, 지난 10~16일에 보고된 살모넬라균 감염증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 수는 각각 104명, 113명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이는 4월 마지막 주인 24~30일에 나타난 24명, 22명의 환자에 비하면 모두 4~5배 늘어난 것으로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질병청은 이같은 증가세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살모넬라균 감염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 및 가공품이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달·오리 등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이다.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될 경우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최대 1주일까지 지속된다.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해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하며, 달걀 표면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또 생닭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만진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생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손질하거나 세척할 때에는 다른 식재료를 모두 준비한 후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조리 시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 이상증세가 있을 대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2 10:53:34
코로나19 재유행하나…질병청, "가을·겨울 백신 접종 검토"
방역당국이 가을·겨울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5일 밝혔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도입될 백신이 1억5000만회분인 것, 최근 사용기한 만료로 백신이 폐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백신 접종은 항상 필요하다. 가을철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다시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정부에서는 4차 접종 외에도 가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조정하거나 추가적인 활용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을 유행에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백신 효과가 떨어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변이라고 해도 백신 효과성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차이가 크다"며 "전혀 듣지 않는 바이러스의 출현도 가능하지만, 상당히 순응하는 바이러스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고,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분석, 반영해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국내 남은 백신 물량을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는 방안에는 "다른 나라와의 정책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검토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5 16:28:27
백신에 미생물? 물백신?…질병청 "괴담이다" 일축
'코로나19 백신 안에 살아있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떠오르며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괴담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백브리핑에서 "미생물 관련 내용은 그야말로 괴담일 뿐"이라며 "SNS를 통해 퍼지는 음모론, 가짜뉴스등은 모니터링을 통해 신고·고발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함께하는 사교육연합 등 60여개 단체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신 배양액 속에서 정체불명의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샀다.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미생물 관련 내용은 말그대로 괴담"이라며 "이런 부분이 실재한다고 하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의약품 안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그 외에도 백신이 코로나19의 치명률을 낮출 뿐 감염예방과 관련이 없다는 '백신 무용론'에 관해서도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홍 팀장은 "예방접종에 감염 예방효과와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된 부분이며, 실제 접종 후 효과 관찰에서도 각국에서 과학적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백신 무용론도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주장해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SNS 등을 통해 퍼지는 음모론이나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삭제 또는 신고·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5 17:34:42
질병청,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은 오늘(31일) 일본뇌염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첫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올해 첫 일본뇌염 판정을 받은 환자는 세종시에 거주중인 40대 여성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감염된 장소는 세종시가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당국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환자는 지난 3월 22일과 8월 5일, 질병청이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를 내린 이후 나타난 첫 사례이다. 작년 이맘때의 경우 한 달 이상 늦은 10월 9일에 첫 일본뇌염 환자가 보고됐었다.해당 환자는 이달 17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 입원치료를 받았고, 의료기관에서는 20일에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당국에 신고했다.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청 두 차례 검사를 통해 전날 일본뇌염 환자로 이 여성을 최종 확진했다.일본뇌염은 이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시 감염될 수 있다.250명 중 1명 꼴로 임상증상이 발생하고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20~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행동적 후유증을 겪게 된다.질병청은 "일본뇌염 환자는 8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잘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고 모기가 물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양말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2021-08-31 18:29:45
질병청, '보툴리눔균'등 감염병병원체 안전관리 강화
생물테러에 악용될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보툴리눔균의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자, 정부가 보툴리눔균을 비롯한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의 안전관리 강화에 돌입했다.질병관리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보툴리눔균을 보유한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불법 거래와 탈취를 막을 인적 보안관리 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질병청은 "일부 취급자의 이직으로 균주 탈취 의혹이 제기되지만, 취급자 명단과 이직 현황을 파악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취급자 정의와 범위, 범죄 경력 등 결격사유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리의 사각지대가 존재했다"고 말했다.또 연구개발 과정에 대한 기록 작성과 관리를 의무화 한 규정이 없다는 것과, 병원체 유전정보가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균주 분리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투리늄균 출처 경위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감염병예방법과 유전자변형생물체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고 질병청은 말했다.따라서 앞으로 질병청은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실험기록, 취급자 관리,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자료(DB) 구축을 위한 균주 제출 의무화 등 관계 법령을 재정비하고 균 취급과 관련한 과정에 대한 기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보툴리눔 균주는 미용 성형 시술용 의약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다. 보툴리눔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독소가 보톡스의 주성분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신경독소를 만들어내는 보툴리눔균은 생물테러나 사고로 유출 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2021-06-03 10:43:56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현황 주3회만 공개
정부가 매일 공개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앞으로 주 3회만 발표한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에만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이번 주부터 변경된 방침을 적용하며, 별도 요청이 있을 시에 발표날이 아닌 날에도 이상반응에 대한 통계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상반응 통계 공개를 주 3회로 줄인 ...
2021-05-11 09: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