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안 뛴 게 없다…김밥 가격도 부담스러워
‘외식’하면 떠오르는 주요 메뉴들 중에 절반 이상에서 평균 가격이 지난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은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들의 가격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중에서 김밥 가격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000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100원, 5월 3200원, 12월 3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이렇게 된 이유에는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최대 18.1% 상승했다고 전했다.마른김 10장의 가격은 작년 1040원에서 올해 1228원으로 18.1%, 시금치 한 단은 3739원에서 4094원으로 9.5%, 맛살(100g)은 934원에서 977원으로 4.6% 각각 가격이 올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7 09:26:33
예년보다 두둑하게 준비해야…설 차례상 비용 상승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예년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이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00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고 대파는 1단에 4000원으로 60%가 뛰었다.특히 사과와 배 같은 명절 필수 과일 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샤인머스캣이나 만감류 등 다른 과일로 수요가 몰려 전체 과일류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수산물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지만,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와 중국산 조기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소고기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소폭 올랐으며, 닭고기는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추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올해는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전체 품목 가격이 올랐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4 11: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