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특히 오른 생활필수품 상위 5가지는?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맛김과 각종 장류 및 소스류 가격이 특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작년 4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9개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1.1%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가격이 오른 품목은 19개로 평균 4.1% 올랐다.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은 맛김(23.6%), 고추장(9.9%), 간장(7.9%), 참기름(7.2%), 케첩(6.4%) 순이다.맛김 가격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기후 변화 등으로 급등하면서 작년 6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센터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김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올해 생산량도 예년보다 늘 것으로 예측돼 맛김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센터는 또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지난해 참기름 가격을 10% 이상 올렸는데 최근 참깨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가격 인하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생리대의 경우 주 원재료인 국제 펄프 가격 변동성이 크고 현재 고환율 상황이어서 관련 제품 소비자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가격 하락률이 높은 5개 품목은 햄(-6.9%), 식용유(-5.5%), 두루마리화장지(-4.1%), 밀가루(-3.4%), 소주(-3.4%) 순이었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생필품 대부분이 이상 기후로 인한 원재료 가격 불안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1 12:14:46
"금 사두세요" NH투자, 금 가격 상승할 것
앞으로 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1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주도의 긴축 통화정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구간에서는 금 가격이 통상 강세 사이클을 띄는데, 이 같은 금 가격 상승세가 이제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경기 연착륙 전망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컷'에 대한 기대는 실질금리의 하향 안정세로 나타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부각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금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한 올해 금 가격 예상 범위를 온스당 기존 1900∼2200달러에서 2000∼2330달러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일각에서 상장지수펀드 실물 보유고와 금 가격 간의 괴리를 둘러싸고 단기 과매수 경계심이 대두된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 달러의 독주 속에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중앙은행들이 사들이는 금 매수세가 ETF 실물 보유고 감소분을 압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금 가격 조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장기 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만하다"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1 11: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