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 라식·라섹 어렵다면… ‘안내 렌즈삽입술’ 권장
“안경을 벗고 싶은데, 각막이 너무 얇아서 시력교정수술이 어렵대요!” 임신계획을 준비하는 직장인 강모 씨(28·여)는 최근 ‘출산 선배’들로부터 아이를 낳기 전 미리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들었다. 육아에 나설 때 안경이 생각보다 방해가 된다는 것. 아이가 끊임없이 안경을 잡아당기고, 이 과정에서 부러지거나 망가진 안경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강 씨 역시 심한 고도근시로 안경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다. 이렇다보니 임신 전 미리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것을 고려했다. 곧 안경을 벗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안과 검진 후 깨졌다. 강 씨의 각막은 일반인에 비해 다소 얇은 편이어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기에 부담이 크다는 진단이었다. 강 씨는 실망했지만 이내 ‘안내 렌즈삽입술’이라는 대안이 있다는 말에 다시 수술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무엇보다 부작용이 덜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렌즈만 제거하면 된다는 말에 안심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육아맘’들은 출산에 앞서 상황이 된다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어린 자녀들은 엄마가 쓰고 있는 안경이 신기해 잡아채기 일쑤다. 또 우유병을 삶거나 뜨거운 물로 설거지 할 때, 요리할 때 안경에 김이 서려 불편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콘텍트렌즈를 착용해도 관리가 어렵다. 수면이 부족해 건조한 눈에 렌즈를 착용하다보면 안구충혈이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럴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이다. 이들 수술은 대중화됐지만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는 &lsqu
2019-02-26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