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이런 말' 지나치지 마세요!
부모님이 무심코 하는 말 한마디를 지나치지 말라고 강릉아산병원이 강조했다.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고 평소 가벼운 불편으로 여겼던 말들이 사실은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강릉아산병원이 몇 가지 건강 이상 신호 사례를 전했다. "자꾸 TV 소리가 작게 들리는 것 같아"부모님이 TV나 라디오 볼륨을 자꾸 높인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본인도 잘 모르다가 중등도 난청 이상으로 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뒤늦게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밤에 자꾸 화장실 가느라 잠을 못 자"이 경우에는 '야간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야간뇨는 수면장애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하지 않으면 피로감 누적,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가만히 있어도 손이 떨리고 힘이 안 들어가"부모님의 이런 말을 듣는다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파킨슨병은 신경 퇴행성 뇌 질환으로 환자 대부분이 "손이 떨린다", "동작이 굼떠지고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밥맛도 없고 TV도 재미없어, 그냥 누워만 있어"이는 노인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어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노인 우울증이 진단되면 약물 및 상담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홍유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7일 "치매와 우울증을 감별해야 하고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면 해당 부위 진료를 먼저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7 13:36:24
7시간 이상 자도 뒷골 쑤셔…'이 질환' 의심해야
수면시간이 충분한데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덜미와 머리에 통증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없는 상태이다. 잠을 자면서 숨을 쉬는 뇌의 기능상태가 저하돼 근육 긴장이 떨어지고 입천장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후두 부위에 일시적인 협착 및 폐색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호흡이 불안정하며 깊은 수면 및 렘수면으로 진행되지 못해 중간에 조금씩 깬다.강릉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장 임수환 교수는 “숨을 적절하게 쉬지 못하면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분절’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떨어져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피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인 경우가 적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증상은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단기 합병증으로, 과도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 업무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교통 운전, 택배 운송업을 하는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장기 합병증으로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은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 외 소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성장이 느려지고 주의력
2024-05-30 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