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근·진' 서울 바뀌나...오세훈 "성냥갑 아파트 퇴출"
도시 건축 혁신을 목표로, 서울시가 획일적 디자인의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시작한다.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한 건축물에는 용적률 1.2배, 건폐율 완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 건립을 방해하던 제도와 행정 절차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혁신적 건축물이 서울 곳곳에 세워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이번 방안의 목적이다.오 시장은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건축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2007년 재임 당시 디자인 혁신 정책 중 하나로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외쳤던 오 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후 혁신건축물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혁신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많이 지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시는 공공 분야부터 창의적 건축설계를 유도하고 이를 민간 건축물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예술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공공 건축물은 사전공모 제도를 도입해 디자인부터 확정지은 뒤 공사를 시작하고, 창의적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비와 공사비를 유연하게 조정한다.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같은 비정형 건축물처럼 특수공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설계비와 건축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한다.민간 건축물에는 혁신 건축 디자인 제안(공모)과 통합선정위원회(가칭) 검증을 거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높이(층수)·용도 등 규제를 완화하고 법정 용적률을 120% 올려준다.신설되는 통합선
2023-02-09 14:25:44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예술로路오름>23일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이다. 축제명 ‘예술로(路)오름’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동시에 ‘예술로 옳음’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예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과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리의 자세>가 마련된다. 자유롭게 드로잉을 즐기고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야외 스케치>도 참여할 수 있다.축제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과천관 곳곳에서는 미술․건축․퍼포먼스․문학․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미술 작가(홍보람, 정원연, NASA Park)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예술로 소통한다.본 축제에 앞서 14일과 19일에는 사전 프로그램인 <돛 없는 배는 먼 섬에 도착 한다>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시각예술가(오재우), 시인(오은), 소설가(한유주), 성우(강영호)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관람객 참여 퍼포먼스이다.관람객은 국립현대미술관 3관(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을 오가는 아트버스
2017-09-14 16: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