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돌진해 사람 친 롤스로이스...운전자 마약 검출
서울 압구정에서 롤스로이스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경찰의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2일 밤 8시 10분쯤, 28살 A 씨가 몰던 롤스로이스 SUV 차량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 인도로 돌진했다. 차량은 길을 걷던 20대 여성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 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이 검출됐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취제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사고를 낸 정확한 경위와 케타민 투약 배경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3 10:02:40
색종이 등 완구 8개 리콜...기준치 넘은 납·붕소 검출
시중에 판매하는 어린이용 색종이와 찰흙, '액체괴물' 슬라임 등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치원·초등학교 2학기 등교를 대비해 교육용 완구와 학용품 등 총 169개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8개 제품은 수거(리콜) 등의 명령을 내리고, 55개는 개선조치를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리콜 조처된 제품 가운데 색종이 1개 제품에선 납이 기준치(300mg/kg)를 21.5배 초과했고, 찰흙 점토 1개 제품에는 유독성이 있어 사용을 제한하는 방부제(MIT, CMIT)가 검출됐다.팔찌류 미술공예 1개 제품 역시 납이 기준치를 4.6배 넘었고, 슬라임 4개 제품에서는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붕소가 기준치를 넘었다. 이 중 2개 제품은 방부제도 검출됐다.개선 조치를 권고받은 제품 55개 제품은 KC 표시나 제조 연월, 사용 연령, 주의사항 같은 표시 의무를 위반했다.국표원은 이번 리콜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에도 제공했다.아울러 전국 약 22만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1 14:12:20
청산가리의 100배…"낙동강·금강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 대량 검출"
낙동강·금강에서 미국 레저 활동(물놀이) 금지 기준치의 최고 245배에 달하는 높은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과 ㈔세상과함께 등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과 금강에서 검출됐다"며 이 사실을 전했다.이번 조사는 올해 7월 28일~8월 20일 동안 매주 2회 낙동강 27지점과 금강 5지점에서 채수한 표본을 조사한 결과다.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의 여러 독소 중 하나로, 청산가리의 독성보다 약 100배 강하며 간질환·위장염·근 위축성 측삭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불러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분석 결과 낙동강 근처 25개 지점 가운데 14개 지점에서 미국 레저 활동 기준을 훨씬 초과한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금강에서 얻은 3개 지점의 물도 마찬가지였다. 어부뱃터 선착장이 가장 높은 2천362.43ppb로 측정되었으며, 웅포대교 수상 스키장 부근은 1천562.10ppb, 용두양수장 앞 1천509.17로 나타났다.여러 종류의 마이크로시틴 독성을 통합 분석해 수치화한 '토탈 마이크로시스틴(MCs)'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 오하이오주는 음용수 기준으로 성인 MCs 1.6ppb, 미취학아동 MCs 0.3ppb로 정해놓고 있다. 또 레저 활동의 경우 MCs 20ppb를 기준으로 한다.이들 단체는 "수돗물 정수 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높은 수치는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단체들은 또 환경부의 남세균 채수와 분석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이들은 "낙동강에서 환경부의 조류경보제 채수 지점의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수치는 낮지만, 실제 취
2021-08-24 14:26:50
사과주스 4개 제품서 파튤린 기준 초과 검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사과주스 제조업소 2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제조된 사과 주스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업소의 위생상태는 모두 적합했으나 총 222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파튤린이 기준(50㎍/㎏ 이하)을 초과해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파튤린은 페니실리움 익스팬섬(Penicilium expansum) 등의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면역독성이 있어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수거‧검사는 올해 1~3월 초까지 영업자 자가품질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과주스의 파튤린 부적합 발생건수(10건)가 최근 5년 평균 부적합 수(6건)를 초과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제조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식약처는 올해 파튤린 부적합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작년 봄 개화시기의 냉해, 여름철 긴 장마 등으로 사과 내부가 상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수확 후 저장과정에서 상한 과육에 곰팡이 포자가 발아하여 파튤린이 생성된 사과를 육안으로 선별 못해 주스 제조에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파튤린은 사과의 상한 부분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사과 주스 등을 제조‧가공할 때는 사과를 절단해 상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신선한 사과는 상한 사과와 분리하여 보관하고, 일부분만 상한 사과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3cm 이상 충분히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15 10:06:08
[2018 국감] 최도자 "어류서 미세플라스틱 대거 검출 대책 시급"
물과 소금, 어류와 조개류에서 연이어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미세 플라스틱 문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15일 “식품에 대한 미세 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를 국민들에게 빨리 알려 안전한 식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오염된 제품의 유통 여부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환경부의 먹는 샘물에 대한 조사에서 ...
2018-10-16 11: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