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채용 3배? 이유 있었네...선관위 자녀채용 의혹 '일파만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일파만파 불거지고 있다. 선관위 내부 전수조사 중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등 기존에 확인된 사례 외에도 의심 사례가 추가로 계속 확인되면서 특혜 채용 의혹 대상자는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30일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긴급 위원회의를 열어 특혜 채용 등 최근 쏟아진 의혹과 관련한 개혁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31일 발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박 총장과 송 차장 등의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 중이다. 이미 시민단체가 박 총장과 송 차장 자녀 채용 의혹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데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고발이나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선관위 논란에 대해 "내부 자체 조사가 아니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감사원 감사 촉구, 검찰 수사 의뢰 등 이번 사태의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받기로 했다. 현재 실무 차원에서 조사 범위와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는 법에 근거가 부족하지만, 권익위 조사는 부패 방지 관련 조항에 따라 채용 의혹 건에 한정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외부 기관의 조사나 감사, 컨설팅 등을 극도로 꺼려왔던 선관위가 이처럼 태도를 바꾼 것은 특혜 채용 의혹이 걷잡을 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5급 이상 직원 전수조사 중 4·5급 직원 자녀의 경력 채용 사례가 추가로 5건 이상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30 16:38:04
"여성 경력단절 원인, 출산·육아 외에도 '이것' 인정"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에 혼인·임신·출산·육아에 더해 성별 임금격차 등 근로조건도 추가될 방침이다.여성가족부는 31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이하 여성경제활동법)의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내달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여성경제활동법은 2008년 제정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이하 경단법)을 시행 13년만에 전면 개정한 것으로, 정책 범위를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또 기존에는 경력단절의 원인을 주로 혼인·임신·출산·육아에서 찾았지만, 성별 임금격차 등 노동시장 구조 역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경력단절 사유에 추가했다.구체적인 시행 내용에는 경력단절 예방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국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주의 책무를 강조하고 있다.또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정책 방향을 반영해 기본계획, 시행계획, 지원센터의 명칭을 변경했으며 생애주기별 여성 경력설계 및 개발 상담, 경력단절 예방 등 고용노동부와의 공동업무를 강화했다.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력단절 예방이 중요하다"며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해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고령화 시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31 14:06:18
김건희 프로필 사진 묻자 尹, “공식일정을 위한 건 아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를 수정하고 사진을 교체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아내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포털사이트에 직접 본인 프로필을 올렸는데, 후보와 말을 나누고 올린 거냐"라는 질문을 받고 "저도 아침에 기사를 보고 여기(기자회견장에) 올라오기 전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본인이 올렸다더라"고 답했다.이어 “(김씨가 프로필을)간단하게 올려놨다더라. 그래서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상세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은 공식 일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엔 “(김씨가) 뭘 할지는 저도 모른다. 그냥 이름, 사진 등 (프로필 내용을) 짧게 올려놔서,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올린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했다.앞서 전날 24일에는 네이버에 김씨의 프로필이 개설됐다. '김건희'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김씨의 사진과 프로필이 첫 화면에 뜬다. 김씨는 직업을 '전시기획자'로, 소속은 '주식회사 코바나'라고 소개했다. 경력 기간은 대표직을 2009년 9월부터 맡고 있다고 기입돼있다.작품 활동으로 등록된 것은 4건으로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 등이다.프로필 페이지에는 가족 구성원도 추가할 수 있지만 김씨는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써놓지 않았다. 또 허위 이력으로 논란이 됐
2022-01-25 16:21:45
서현진, "임신·출산 후 경력 공백....자존감 떨어져"
방송인 서현진이 출산과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느꼈던 심정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서현진이 출연했다. 이날 서현진은 지은지 37년된 아파트 집 정리를 의뢰했다. 최근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서현진은 '신박한 정리' 신청 이유에 대해 "이 집에 내 공간이 하나도 없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냐. 엄마로서, 40대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 지 고민이 많다. 그래도 아이를 낳고 잘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그게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또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방송에서 떨어져 있는 동안 내가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이게 바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공백이구나 싶었다"면서 "좋은 엄마로 살고 싶은 게 1번이지만, 방송도 잘 하고 싶은데 이걸 같이 갖고 싶은 건 내 욕심인가 싶더라. 지금은 주부 말고 방송인 서현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고 고백했다. 서현진은 집 정리 후 모아둔 아이의 사진을 보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정말 예쁜데 너무 내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조바심도 냈다.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있나'라는 죄책감이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정리해서 주니 새삼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편, 서현진은 2017년에 결혼해 2019년 11월 득남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26 13: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