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돌봄' 필요한 아이들, 경로당에 맡기세요
부산에 경로당 회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봄센터가 문을 연다.부산시교육청은 20일 해운대도서관, '이지더원 1차 경로당', '좌천여2 경로당'을 활용한 4·5·6호 야간 긴급 돌봄센터가 문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경로당을 이용한 돌봄센터는 인근 지역 아동의 돌봄 공백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로당 회원 중 아이 돌봄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위촉해 오후부터 야간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본다.시교육청은 경로당 활용 돌봄센터 운영을 계기로 부산시와 협력해 마을회관·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긴급 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해운대도서관에 마련된 '해운대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 신청을 받아 유아,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하루 수용인원은 15명 내외로, 사전 예약제를 적용한다.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가 직접 운영하며,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관운영실무원이 아이들을 돌본다.하윤수 시교육감은 "앞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4시간 돌봄센터를 비롯해 부산에 특화된 책임 돌봄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1 11:32:30
서울 어린이집·경로당 116곳 '저탄소건물'로 바꾼다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경로당 30개소와 어린이집 86개소 등 11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른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커지는 냉방비 부담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로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한 건물이다. 시는 2020년부터 경로당 36곳, 어린이집 211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해 한 곳당 연평균 각각 475만원과 19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로당 30곳, 어린이집 8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 700여곳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입 예산은 총 1천100억원이다. 최근 공사한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은 에너지효율 3등급 건물이었으나 내·외부 단열 보강, 시스템 창호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태양광 모듈 설치로 1++등급의 제로에너지 건물이 됐다. 저탄소 건물 전환 후 자양2동 제2경로당의 전기 사용량은 개선 전보다 67.8% 감소한 연평균 1만8천123㎾h로 추산된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월평균 약 38만원, 연간 451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냉방비 부담 없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저탄소건물 전환사업,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5 18:23:38
정부, 내달부터 물놀이장 등 주요 시설 방역점검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물놀이시설, 지역축제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방역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고위험군 감염 위험이 높은 무더위쉼터와 경로당, 휴가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임숙영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물놀이 행위 자체가 감염 수칙 위배는 아니고 실외 마스크가 의무는 아니다"며 "그러다 물놀이든 축제든 밀집도가 올라가고 사람 간 접촉이 빈번해지므로 마스크, 손씻기, 자발적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임 단장은 "접촉이 많아지고 거리두기가 안되는 환경, 비말 발생이 많아지는 환경은 피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1 14:35:35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3차 접종자 경로당 이용 가능
오는 25일부터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이 정상화된다. 앞서 지난 2월 1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정부가 경로당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노인복지관도 취미와 여가 관련 대면 활동 서비스를 중단하고 비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제한 운영했다. 하지만 이번 정상화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지자체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할 수 있다. 일례로, 지자체는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은 3차 접종자도 참여를 제외하는 등 자체적으로 판단해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정할 수 있다.식사는 3차 접종자만으로 구성된 경우 칸막이 또는 띄어 앉기를 준수하는 경우 가능하고, 물 등 음료는 개인별 섭취가 허용된다.또한 지난 2월 14일 경로당이 운영 중단했을 당시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식사대용품목으로 확대 지출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으나 앞으로 운영이 재개되면서 이러한 조치가 중단된다.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그동안 방역 강화대책에 적극 협조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4차 접종에도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지자체에도 경로당 등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안내를 부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8 16:47:57
경로당·어린이집 등 공사비 '민간과 최대 3배 차이'
경기도내 공공기관과 민간이 발주한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평당 평균공사비가 최대 400만 원까지 차이가 나거나 심지어 같은 기간 발주한 공공기관 평당 건축비용이 민간보다 3배 이상 높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관련 시·군의 협조를 얻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도내에서 공공기관과 민간이 발주한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센터의 건축공사비 조사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는 시설별 건축...
2018-11-15 13: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