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아기 너무 흔들려 뇌출혈로 숨져…경찰, 엄마 조사 중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생후 5개월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B군을 품에 안은 채 심하게 흔들었고, 상태가 이상해 보이자 병원에 데리고 갔다.병원 의료진은 같은 날 오후 10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으며 B군은 다음 날 새벽에 숨졌다.경찰은 A씨를 장례식장에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전날 법원에서 기각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A씨가 범행할 당시 그의 남편은 외출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한 뒤 과거에도 아들을 학대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5 15:06:28
부모 PC방 간 사이 숨진 23개월 아기, 부검 결과 나와
부모가 외출한 사이 숨진 생후 23개월 아기를 부검한 결과,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23개월 된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에 이를만한 골절 등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위해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과수에서 심장 등을 부검하거나 약독물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0일 오전 4시 10분쯤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23개월 된 남자 아기가 매트리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아이의 부모는 전날 오후 10시쯤 외출해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홈캠으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후 외출했고, 이후 홈 캠으로 아이를 확인하다 움직이지 않아 뭔가 이상해 집으로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최근 아기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다녀왔고 약을 처방받은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현재 30대 부모에 대해 내사에 착수해 아동방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 수사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1 17:45:40
경찰, '헌법재판소에 불 지른다' 30대 검거…범행 이유가?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고 온라인에 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8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 "다른 거 필요 없음. 헌재 불 지르면 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한 시민으로부터 온라인상에 이 같은 게시물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이피(IP) 추적 등을 통해 작성자 신원을 특정한 뒤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관련 집회에 참석한 이력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0 15:41:53
선릉역 앞에서 '풀썩'…출동한 경찰이 주머니에서 발견한 건?
선릉역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쓰러진 사람에게서 나온 건 마약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대마를 흡입한 뒤 지하철역 앞에 쓰러져있던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11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앞에 누군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아울러 A씨의 주머니에서 대마 가루를 발견했다.A씨는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얼굴을 밀치는 등 저항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 흡입과 구매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대마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3 23:33:53
사망한 초등생 아이 곳곳에 멍이…아동학대 혐의로 아버지 구속
초등학생인 아들을 심하게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신 온몸에 멍이 들었던 B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당일 오전 5시께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고,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B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A씨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인천지법은 지난 1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B군의 어머니인 40대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또한 확보한 A씨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한 뒤 과거에도 아들을 학대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회사원인 A씨는 B군 외 다른 자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을 폭행할 당시 아내가 집에 함께 있었는지는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폭행 시점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1 12:20:28
"아픈 여동생 돌봐주실 분" 납치·감금 범죄였다
간병인을 구한다며 피해자를 유인, 납치하고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가평경찰서는 납치와 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2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한 펜션에 이틀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A씨의 지인이 범죄를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한 뒤 차량과 펜션을 추적했다. 지인의 신고를 알아챈 A씨는 급히 펜션에 있던 B씨를 차량에 태우고 도주를 시도했다.경찰은 11일 오전 5시 10분 가평군 청평면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차량 조수석에서 구조됐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차 안에서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앱을 통해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의 간병인을 구한다'며 B씨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직으로 서울에 거주 중이었으며,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14 14:12:39
남의 차량에 방화한 80대…진술한 범행 동기는
경찰이 타인의 차량에 불을 지른 80대를 체포했다.충북 옥천경찰서는 3일 방화, 재물손괴 등 혐의로 A(80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옥천역 앞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차량 아래에 종이상자 등을 깔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씨는 자신이 지핀 불을 역내 비치된 소화기로 끄겠다며 옥천역 출입문에 벽돌을 던지기도 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에 귀신이 붙었고, 이를 내쫓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3 14:25:13
차에 뒀던 축의금 절도…'이런' 차량 골라서 범행
차량에 두었던 결혼식 축의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붙잡혔다.2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30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현금 1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금품은 차주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박 빚을 갚으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아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은 차만 노려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추적을 피해 잠적한 A씨는 북구 풍향동의 한 PC방에서 검거됐다. 당시 피해 금품은 모두 빚을 갚는 데 써서 경찰은 70만 원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해당 사건 이외에도 최근 3개월 동안 10여 차례나 되는 범죄를 저지른 상습범인 것을 확인하고 현재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는 등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표적으로 하는 차 털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주차 후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22 15:59:28
자고 있던 아들 폭행한 아버지…알고 보니 아들 아닌 친구
아들과 말다툼한 아버지가 침대에서 자고 있던 아들 친구를 잘못 알아봐 폭행해 경찰에 신고당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자택에서 20대 B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아들과 말다툼을 한 이후 둔기를 들고 집으로 갔다. 그는 침대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둔기를 휘둘렀다.그러나 맞은 이는 때마침 놀러 와 자고 있던 아들의 친구 B씨였다.경찰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피해자는 무척 당황스러웠을 것"이라며 "새벽에 소란이 벌어지자 주변에서 신고했는데, 신고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A씨는 '술김에 아들을 때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17 14:35:28
대중목욕탕에서 '찰칵'…외국인 관광객이 촬영한 이유는?
대중 목욕탕에서 다른 여성 이용객 알몸을 불법으로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6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한 목욕탕 여탕 내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으로 여행 온 관광객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목욕하던 사람들이 있는데도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목욕탕 내부가 신기해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촬영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8 15:05:33
저금리 대출인줄 알았는데 '피싱사기'
유튜브에 나오는 대출 피싱 사기에 속은 50대 여성이 주변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10분쯤 50대 여성 A씨가 경기 가평군의 한 축협을 찾아와 800만원을 인출해달라고 요청했다.창구직원이었던 B씨가 이유를 묻자 A씨는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는데 누군가를 만나서 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대출받는데 대면으로 현금을 건네줘야 한다는 말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B씨는 곧바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출동한 파출소 직원 2명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을 인지시킨 후 함께 현금 수거책을 유인하기로 한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A씨의 차량에 동승했다.약속 시간인 오후 3시쯤 은행으로부터 약 8km 떨어진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현금 수거책인 40대 남성 C씨가 나타나자 A씨는 차량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돈을 전달했다.돈을 건넨 것을 확인하자마자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황급히 나와 C씨를 붙잡았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가 시켜서 돈만 받으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유튜브에서 '저금리 대환대출'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C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후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빌미로 현금을 요구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4 13:26:35
카지노서 남의 자리 앉아 게임…다 날리고 "미안"
제주서부경찰서가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로 50대 중국인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손님이 게임을 하다 테이블에 둔 55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피해자가 테이블에 카지노 칩을 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아 피해자 칩으로 게임을 했으며, 일부 칩을 주머니에 넣어 다른 곳으로 옮겨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칩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을 통해 입국했으며, 훔친 칩을 당일 모두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일부러 훔친 것은 아니지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3 17:14:03
3년전 '수서역 폭파' 허위 신고, 이번에도 또…이유가?
"수서역을 폭파하겠다“3년 전 한 20대가 이렇게 말하며 허위 신고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번엔 "광명역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13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9시쯤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을 11시에 폭파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경찰 등 공무원 133명이 현장에 출동하게 하고, 약 16시간 동안 폭발물 수색 등으로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 국내에 거주하는 A씨가 가상사설망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타인 명의를 이용해 '광명역 폭파 예정' 글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3 20:42:17
로또되려면 굿 해야…무속인 징역 2년
복권에 당첨되려면 굿을 해야 한다며 2억4000만원을 받은 무속인에게 실형이 확정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5일 확정했다.무속인인 장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피해자에게 "로또 복권에 당첨되려면 굿 비용이 필요하다"며 23회에 걸쳐 현금 2억4000여만원과 금 40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당첨되게 해줄 능력이 없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돈은 일부만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이전에도 유사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불행을 고지하거나 길흉화복에 관한 어떤 결과를 약속하고 기도비 등의 명목으로 대가를 받은 경우 전통적인 관습 또는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3 18:07:08
초등생 유괴 후 2억 요구…아이 자력으로 탈출
서울 도봉구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억대의 돈을 요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도봉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선 초등학생을 흉기로 겁박해 옥상으로 끌고 간 뒤 결박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생 어머니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피해 학생은 오전 9시 45분쯤 결박된 상태에서 묶여 있던 테이프를 끊고 탈출했다.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을 바꿔입으며 자택으로 도주했으나 신고 6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0 15: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