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300만원, 다섯째는 2000만원"...출산장려금 높인 지역은?
전북 고창군은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고창군 출산 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첫째는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올렸다. 또 셋째는 500만원에서 750만원, 넷째는 700만원에서 1천만원, 다섯째 이상부터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변경된 정책은 10월 13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생일을 기준으로 신생아의 부모 중 한명이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해왔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1년이 지난 날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군은 지난해 군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150여명에 그친 만큼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15:16:59
"기름값 아끼려고..." 고창서 태국인 부부 숨진 채 발견
전북 고창군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인 태국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고창군 흥덕면의 한 주택에서 태국인 A(55)씨와 부인(57)이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 등이 발견했다.A씨 부부는 방안에서 함께 쓰러져 있었으며 바닥에서는 불에 탄 장작이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기름보일러에 남은 기름이 없고 가스를 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난방을 아예 안 했고 추위를 피하려고 방안에 장작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10년전 고창군에 정착한 이들 부부는 조금씩 한국말을 배워가면서 논밭일, 이앙기 작업, 포클레인 작업 등 안 해본 일없이 생활했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한다.또 어렵게 모은 돈을 태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송금했다고 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로 윗집에 사는 주민 백신기(68)씨는 "부부가 농사일이 끝나면 꼭 손을 잡고 마을을 산책하곤 했고 모은 돈은 태국에 사는 아이들에게 보낸다고 들었다"며 "외국인 부부가 열심히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4 14:13:52
고창서 아들이 아버지 살해 후 도주...경찰 추적 중
경찰이 전북 고창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후 도주한 40대 아들을 추적 중이다.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의 한 주택에서 A(40)씨가 흉기로 아버지 B(76)씨를 살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1t 트럭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4 09:25:03
"너희 검사 잘못했다" 병원 찾아가 언성 높인 70대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던 70대 확진자가 병원에 찾아가 난동을 부려 불구속 입건됐다.전북 고창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7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임을 알고도 격리지인 자택을 나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께 고창군 한 병원에 찾아갔다. 그는 병원 입구에서 고성을 지르고 욕설하며 "내가 왜 코로나 확진자냐. 너희가 검사 잘못한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A씨는 전날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를 알아본 병원 관계자가 다급히 그를 제지했고,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한동안 흥문을 가라앉히지 못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상태를 관찰한 뒤 소방당국과 함께 그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겼다. 고창군보건소 직원들도 현장으로 나와 이 과정을 함께했다.앞서 A씨는 병원에 오기 위해 택시를 탔으며, 다행히 A씨를 태웠던 택시 기사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확진자임에도 격리지를 이탈해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치료를 어느 정도 마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4 13:04:16
독감 백신 맞고 또…고창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고창군 상하면에 거주하는 A(78)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9일 오전 8시 30분께 동네의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보건 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20 13: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