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에 갔는데 곰 만나…소방대원들 구사일생
등산 중에 곰의 습격을 받은 일본 소방대원들이 생존해 돌아왔다. 지난 2일 홋카이도 뉴스 UHB 등 현지 언론은 소방대원인 남성 3명이 이날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의 다이센겐다케에서 등산 중 곰에게 습격을 당했다가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등산하다 휴식을 취하던 이들은 갑자기 곰에게 공격을 당해 2명이 다쳤다. 습격당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한 남성이 5㎝ 길이의 칼로 곰의 눈과 목구멍을 찔렀다. 현지 경찰은 칼에 찔려 죽은 곰으로부터 수십 m 떨어진 장소에서 또 다른 남성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체는 손상이 심해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이 곰에게 습격당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 등산로에선 지난달 29일 한 2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해당 남성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이 남성이 친구에게 지난달 29일 “혼자서 등산하러 간다”고 연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3 11:32:15
관광객에 '손 인사' 하는 곰..."사람 들어있나?"
중국 항저우의 한 동물원에서 꼿꼿하게 두 발로 선 태양곰이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동물원에서 반달곰 '사람 위장' 의혹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한 동물원의 반달곰 두 마리가 돌 바닥에 사람처럼 나란히 누워 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반달곰 중 한 마리는 앞발을 천천히 들며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은 행동을 해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곰 의상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일 것이다" "인형의 탈을 쓰고 있는 사람일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중국 항저우의 동물원에서는 태양곰 안젤라가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요구하며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가짜 동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13년 쓰촨성의 한 동물원에서는 아프리카 사자 우리에 골든 리트리버와 허스키를 넣어 전시하기도 했으며, 2017년 허난성의 동물원에서는 긴 털을 지닌 티베트 마스티프 종의 개를 아프리카 사자인 것처럼 위장했다가 개가 짖는 바람에 거짓말이 들통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1 16:15:47
"왜 엉덩이에 주름이?" 中 동물원 곰, 가짜 논란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한 동물원은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태양곰(말레이곰)의 사진과 함께 곰의 입장에서 쓴 글을 올렸다. 이날 동물원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일부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태양곰이 사람처럼 서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동물원의 설명에 따르면 태양곰의 몸집은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다. 최대 280cm까지 자라는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 좀 다르게 보일 뿐, 동물원에 있는 태양곰은 진짜 곰이라고 강조했다. 동물원이 이같이 해명한 것은 이 동물원의 태양곰들이 인간과 비슷하게 직립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긴 탓이다. 특히 서 있는 곰의 가느다란 뒷다리와 주름 잡힌 엉덩이가 이러한 '의혹'을 부추겼다. 이 동물원의 한 직원은 AP와 전화통화에서 해당 곰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지만 기자들이 곰을 볼 수 있도록 언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중국의 다른 동물원들은 앞서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보이도록 색칠해 비난받아왔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1 11:07:53
"더워 죽겠곰!" 가정집 수영장 차지한 '염치 無' 흑곰 포착
폭염이 한창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야생 곰이 더위를 참다 못해 가정집 수영장에 '염치 불구하고' 몸을 담그는 장면이 촬영됐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다르면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께 버뱅크 파세오 레돈도 지역의 주택가에서 곰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경찰관이 동물보호 당국자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보니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흑곰 한 마리가 집 마당에 딸린 작은 수영장에 들어가 있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이 곰의 모습은 마치 땡볕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 피서객 같았다. 하지만 곰은 경찰관을 보자마자 잠깐의 피서를 마치고 도망쳤다고 한다. 곰은 경찰관들의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수영장에서 나와 담을 넘어 집 뒤편 숲으로 모습을 감췄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극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곰이 출몰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달했다고 CNN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는 2만5천~3만마리의 흑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31 11:27:39
"곰이야!" 팔공산 등산로 곰, 알고보니 이것?
대구 동구 팔공산 등산로에서 새끼 곰을 봤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한 결과 시민이 목격한 것은 곰이 아닌 오소리로 판명됐다.24일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동구 팔공산 관암사에서 갓바위로 향하는 등산로에 새끼 곰 1마리가 있었다고 시민 A씨가 신고했다.대구환경청은 A씨가 목격하여 촬영한 새끼 곰 사진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남부보전센터로 보내 판독한 결과, 사진 속 동물은 '오소리'로 밝혀졌다.남부보전센터는 일반적인 곰에 비해 사진 속 동물은 귀끝이 하얗고 발 크기가 작은 특징으로 볼 때 곰이 아닌 '오소리'라고 판단했다.환경청 관계자는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오소리를 곰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며 "동구 팔공산 일대에 신고된 곰 사육장도 없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5 10:01:19
"곰이다!" 팔공산 등산로에 곰 출몰 주의
대구 동구 팔공산 등산로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께 동구 팔공산 관암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곰 1마리를 봤다고 신고했다.관할 동구와 관리사무소 측은 실제 새끼 곰이 살고 있는 지와 성체곰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동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팔공산 일대 신고된 야생 곰 사육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17:33:33